방명록
여기 홈페이지에 제가 또 글을 쓰게 되어 쑥쓰럽네요...
다름아니라 이번 PBC평화방송에서 특강을 듣고 감동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두팔벌려 못받히셔서 밖으로 팔을 벌리셨던 것처럼
그렇게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사회를 바라보며 두팔벌려 살고 싶어하시는 대사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하여 너무나 마음이 찡했습니다.
그 간절함이 제 안에도 쭉 있어왔고 지금도 있으나,
왜 이렇게 잘 발현이되고 실현이 되지 않을까 고심중입니다.
도법스님의 말씀대로 이기심을 버리기가 쉽지않고 이젠 버리려고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대사님의 강연을 통해 다시한번 이런 제 마음을 알아차리며
스스로를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대사님의 진정한 마음을 본받아
송총각 정진하도록 좀더 힘내 보겠습니다.
소중한 강연 감사합니다.
* 답서 *
동창 대자 연곡에게
드디어 방문을 와 주셔서 감사하네.
돈루아 책은 거지 같지만 나름대로 읽어보시기 바라고...
지리산에 종종 들려서 머리 좀 쉬시고 마음 좀 쉬시고 가길 바라면서
2009.7.25 염이가
休川 (代父)
안녕 하시지요
수길군이 염이가 홈페이지를 개설헸다고 고지를 하였는데도
왜 안들어가 보느냐고 하두 성화라(남의속도 모르고)
지금에야 들어왔으니 용서 하시고 ㅋ ㅋ ㅋ
지리산을 등에지고 앉아 지극히 편안하고 풍요로운 미소를 짖고있는 모습
참 좋아 보이며 나도 언제쯤이나 저런 편한 얼굴로
먼산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어 볼수있을까 생각해 보는데(글쎄)
아뭏든 항상 건강 유의하고 운동 (걷기)열심히해 항상 우리곁에 언제나 지금같은
모습으로 존재해 주길 바란다네
然谷 이
* 해신이 보내준 아름다운 산행사진 잘 보았다네.
서강대에 근무할 적에 수학과 교수님 한 분이 교통 사고로 일년동안 휴직하면서 투병을 하였지.
그리고나서 복직하여 캠퍼스를 거닐면서 내게 한 말씀이 기억에 남네.
"이렇게 내 두 발로 땅을 딛고 걸어다니면서
저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게 기적 같습니다."
맞아. 우리가 몸 성히 산을 찾고 벗들과 어울리고
노후 걱정 지나치게 않고 살 수 있다는 게 이미 커다란 복일세.
오래오래 누림세.
염이가
벌써 중복이구만.
어찌 복 땜은 하셨는지?
하기사 휴천제에 올라 쉬는 물(水) 보고 있노라면
세월이 어디 가기는 가 것는가?
뛰어야 벼룩이제..
요사이는 멍멍이 인간에게 하사한 살(肉)이
법적 보장을 받는다 하였으니 몰래 즐길 일도 아니고..
규칙적인 산행이면
멋진 산 꽃도, 바위위 다람쥐하며 날으는 새도 다 내것 인것이.
뭐가 부럽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