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09발행 [948호]

 
"대학교 재직 시절 발표했던 논문들 모음"

성염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사랑만이...」출간


성염(요한 보스코)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가 한국외국어대학교(1988~90)와 서강대학교(1990~2005)에서 재직하면서 발표했던 논문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사랑만이 진리를 깨닫게 한다」로, 정년 퇴임에 즈음한 논문집인 셈이다.
 전체 4부로 이뤄진 이 책의 제1부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 편으로, 그의 존재론과 진리로서의 하느님 개념, 인식론, 삼위일체론 등을 다루고 있다. 2부는 중세철학 편으로, 영혼론, 세계화 개념의 중세철학적 배경, 단테 알레기에리의 세계 평화론 등애 관한 논문을 실었다. 3부는 종교 철학 편으로 철학과 종교의 관계, 아시아 신학자 송천성 신학, 그리스도교의 종교적 관용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4부는 라틴 문학 편으로 지은이 자신의 학위논문을 부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경세원/42000원).
 성염 전 대사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과 광주가톨릭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1986년 교황청 살레시오 대학교에서 라틴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03년 주교황청 한국대사로 임명돼 4년 동안 봉직하고 최근 귀국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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