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티칸 국교 40주년 행사
일시: 2003년 11월 20일 ]
장소: 로마 한인신학원
우리나라와 교황청이 국교를 맺은 지 40주년을 맞아 성대한 경축행사가 교황청 국무총리 소다노 추기경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주교황청 외교사절단 및 한국가톨릭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마에 있는 한인신학원에서 2003년 12월 11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거행되었다.
수교 4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20일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이 바티칸궁으로 교황을 직접 알현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였고 같은 날짜로 교황의 답서가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성염 대사)에 도달하는 등 이미 양국 국가원수들 사이에 축하하는 친서가 교환된 바 있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의 중심이 되는 경축미사는 교황청 국무총리 소다노 추기경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대주교와 공동으로 집전하였고, 교황청 내무장관 산드리 대주교, 포교성차관 사라 대주교, 주교성차관 몬테리시 대주교(1982-87 주한교황대사), 로마에서 수학중인 한국인 천주교 사제 70여명도 미사를 공동집전하였다.
소다노 추기경은 미사중의 강론을 통해서 이 40주년기념행사를 가리켜 “하느님의 전능하심이 역사적 도정을 거쳐서 한국 국민 가운데 이루어내신 바를 경축하는 자리”라고 규정하였으며 “주님께서 이 고귀한 백성에게 그 역사적 여정에서 허락하신 모든 선물, 특히 지난 40년 간 교회와 국가 사이의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진 은혜로운 성과,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국민 전체의 영적 진보를 통해서 나타난 풍성한 결실”을 경하하였다.
이날 미사를 비롯한 후속행사에는 미국과 영불독 등의 유럽연합 주요국가 대사들을 비롯하여 40여국의 주교황청 상주대사들이 동부인으로 대거 참석하여 축의를 표명하였고 교황청에서도 다수 차관 및 국장급 고위성직자들이 공연행사와 리셉션에 참석하였다.
공연행사에는 이탈리아에서 활약중인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안식년차 유럽에 건너와 밀라노 등지에서 맹활약중인 고성현 교수(한양대 음대) 두 성악가가 출연하여 국위를 선양하였다.
대한민국 - 교황청 관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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