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염 대사 인터뷰 전문 "
[2006-02-22]09:20



< 주요 발언>

"한국인 새 추기경 임명 안심해도 좋다"

"오늘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 발표"

" (오늘 발표) 단단히 기다리고 있다"

" 대교구장님들 가운데서 기대하는 것이 정상적"


----------성염대사 전문---------------



-지금 성염대사는 한국에 와 계십니다. 언제 들어오셨습니까?

“지 지난 토요일에 왔습니다. 제 공관장회의가 있었습니다.”

-우선 언제쯤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오늘 발표가 맞다면, 왜냐하면 오늘이 성 베드로 교황좌 축일입니다. 역사적으로 추기경들 명단을 발표하던 날이 오늘이거든요. 그리고 또 오늘이 수요일이라서 일반 알현을 하는 날입니다. 베드로 광장에서. 그게 10시경부터 시작하거든요, 항상. 그리고 10시 반쯤 보통 강론을 하시는데 그 때 보통 명단을 발표하던 것이 과거의 관례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한국인 추기경 추가임명에 대해서 거의 확정적으로 보고 계십니까?

“제가 최종적으로 들은 말로는 이번엔 안심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어떤 분께 들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면 일단 확정적으로 봐도 되겠군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추기경 발표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직접 발표할 사항이라서 대사님의 그런 발언의 합리를 저희들이 감안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혹시 한국인 추기경이 한 분이 아니고 두 분까지 탄생할 가능성이 주변에 들리던데 혹시 있습니까?

“교황청에서 현재 가지고 있는 규정에 따르면요, 교황께서 서거하셨을때 교황선출권을 갖는 추기경 수가 120명 이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숫자가 11-12명 밖에 여유가 없습니다. 교황께서 그 규정을 파기하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그런데 벌써 교황청 안에만 장관급 추기경이 되야 할 분이 5분, 전 세계 교구장이 7-8명이거든요. 항상 추기경이나 교구장들이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두 분까지 주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시각으로 언제쯤 발표하게 될까요?

“그러니깐 일반 알현때 그 분께서 발표를 하신다면 현지 시간으로 10시가 넘어야 합니다. 보통 10시에 일반 알현이 시작하거든요.”

-그러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 정도 됩니까?

“네, 그 시간대가 맞을 겁니다.”

-6시에서 8시사이가 되겠군요?

“네, 그 시간대가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늘 발표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저도 그렇게 기대하고 단단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이 추기경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까?

“그게 교황청 안에서는 일반 보통 주교님도 바로 추기경으로 임명되면서 고유직을 수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구의 관례를 보면 가장 그 나라에서 중심이 되는 교구의 교구장들이 추기경으로 서임되는게 관례거든요. 한국의 경우는 대교구의 교구장님들, 대주교님들이 추기경님으로 이번에 서임되리라고 기대하는게 가장 정상입니다.”

-대교구는 서울대교구가 있고 대구, 광주도 대교구이구요, 이 세군데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겠군요?
“저도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고, 다른 나라의 옛날부터 추기경님들 서임되는 관례를 봐서 말입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국에 추기경이 추가 임명이 이루어지면 한국 가톨릭계에 어떤 의의가 있겠습니까?

“단순히 가톨릭 교회내의 관심사만이 아니고 한국 사회 전체적 사회적 관심사가 되어 있네요. 그과 같은 이유는 처음에 말씀하신 데로 일사불란한 가톨릭 교회를 교황과 함께 통솔하는데 추기경이 직접 참여하고 또 교황이 서거했을때 선출하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고 그 뿐 아니라 교황청에서 어떤 나라에 추기경을 임명할때는 그 국가의 위상을 굉장히 존중하는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또 한국 교회의 지금 만주나 중국, 북한 또 러시아 전체를 선교하는데 교황청에서는 주역을 맡아주기를 바라는게 한국 천주교회라서 거기에 대한 존중도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톨릭신자만 아니고 지금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지켜보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의 경우는 가톨릭 신자수가 100만정도 되는데 한국에는 신자가 400만정도 되죠. 현재, 그런데 신자가 400만인 한국에는 추기경이 한 분 뿐이고 일본은 약 100만 밖에 되지 않는데 국가의 국력에 따라 배치하는 것인지 두 분의 추기경이 계신다는데요?

“실제로 일본 가톨릭 신자는 40여만입니다. 60여만은 필리핀 사람 등 동남아시아에서 온 노동자들로 함께 해서 100만으로 계산하고 있죠. 다만 그 쪽에서도 동경대주교가 현재 추기경이시고 다른 한 분은 로마에서 이민 위원회를 맡고 계신 하마오 추기경이 교황청 안의 고위직으로 추기경을 맡고 계시죠. 좀 차이가 있습니다만은 우리 교회의 위상으로보면 추기경 한 분이 더 나오셔야 한다는게 바티칸 안의 고위성직자들도 많이 공감하고 있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 문제에 많이 고무되어 있고 그 분들의 격려를 많이 받고 이렇게 기대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혹시 추기경 임명 관례와 관련해서 나이를 보고 임명하거나 임명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현직 교구장이 추기경으로 나오는 것이 그 지역 교회로서는 가장 바람직하죠. 그렇지만 어떤 분에게는 명예직으로서 심지어 80이 넘은 분에게도 추기경이 서임되는 것을 지 지난번에 봤습니다. 또 교구장께서 나이가 좀 되시더라도 80세까지는 교황선출권이나 교회통치에 직접 참여하실수 있으니깐요 크게 구애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역대 추기경 임명에서 관례를 보면 나이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말씀이시죠?

“연령도 많이 고려되겠죠, 그 분이 오랫동안 사회에 미칠 영향을 염두해 두니깐요. 그렇지만 그 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면 오늘 발표는 교황께서 직접 발표하십니까? 아니면 대변인을 통해서 발표하십니까?

“지난번 2004년으로 기억하는데 교황께서 직접 발표하셨습니다, 아주 불편한 몸이였는데도, 그리고 역대 보통 추기경 명단 발표는 자신의 가장 측근에서 보좌하는 분들이어서 대변인을 통해서 발표하는 일보다는 직접 하시는 것이 더 많았다고 그렇게 들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탄생되는 추기경께서는 분단된 한반도 상황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실 것을 교황께서 원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런 관측과 기대도 있지 않을까요?

“네, 교황청에서 한반도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북핵문제가 잘 해결되서 한반도 뿐 아니라 주변 전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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