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염 교수님! 안녕하세요?
질문 드릴 것이 있어서 또 찾아왔습니다.
라틴어 기초가 약해서 쉬운 문장도
교수님의 확인을 받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저도 진리라고 생각하는 명제 중에
"고난은 제3의 성례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난이 주는 유익을 생각할 때마다
불변의 진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라틴어로 작문을 이렇게 해보았습니다.
Tentatio est tertius sacrament.
소동파의 시귀처럼 봄날의 밤은 짧은데
이 봄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윤여삼 드림
윤여삼님,
라틴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군요.
'고난'은 passio 또는 tribulatio (환난)
'고통'은 dolor, oris m. 입니다.
"고난은 제3의 성례전이다"라는 문장이면
개신교에서 말하는 '성례전'이 가톨릭에서 말하는 '성사'라면
(가톨릭에서는 '전례' 혹은 "예전"이라고 하면 liturgia 라는 단어가 따로 있으니까요)
tribulatio est tertium sacramentum
라는 문장이 되겠는데 어디에서 누가 한 명언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