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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염 교수님.
라틴어 악센트에 대한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교수님께서 쓰신 고전 라틴어 19쪽에서
두음절 규칙을 설명하는 1.5.1 항목 (2)번 예시 단어 중 하나인 magister를 보면...
장모음이 없으니까 뒤에서 세 번째 모음인 a에 악센트가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두 번째 모음에 악센트가 옵니다.
puella 같은 단어에서도 장모음이 없으니까 u에 악센트가 와야 할 것 같은데,
가톨릭 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라틴-한글 사전에서 악센트를 확인해보니까
e에 악센트가 오더군요.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약간 다른 것이지만....
같은 쪽 연습문제 6에 있는 단어 praeparO (대문자는 장음 표시)는..
악센트 표시가 뒤에서 세 번째 자음인 e에 오더군요.
그렇다면 이거... 발음을
쁘라이빠로 라고 해야 하나요?
amoema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발음해야 하나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고전라틴어 46과 46.1. (2)를 보면
"시문의 음절장단"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곳 ③에는
"원래 단모음 뒤에 두 개 이상의 자음이 겹쳐 있을 때는 장모음으로 발음된다."는 말이 나옵니다.
시가의 장모음 규칙에 따라서 일반적으로도 단어 모음의 장단이 결정되고 그렇게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ma-gi-ST-er 은 뒤에 나오는 ST 때문에 -gi-가 장모음이고
pu-e-LL-a 역시 뒤에 나오는 LL 때문에 -e-가 장모음입니다.
같은 규칙 ②에는 "중모음은 항상 장모음이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중모음은 한 음절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prae-pa-ro 경우 ae 는 "-아-이"라는 두 음절이 아니고 한 음절이므로 "-아이"로 하나의 장모음입니다.
a-moe-na 나 역시 "-모이" 한 음절로 한 장모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