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날 보내셨는지요?'라고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1. 114쪽 15과 문제 2. supererunt mihi "그들은 나보다 오래 살아남으리라." 미래완료니까 아마 supererint겠지요?

 

2. 115쪽 문제 5의 4번. Amor liberorum potuerat parentes adiuvare.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부모들을 도울 수 있었다.” (인칭대명사 속격이 아니라) 명사 속격이니까 “자식들의 사랑이....”도 되겠지요?

또 고전 라틴어 135쪽 셋째 줄의 De iuvenum amore scribit Alcaeus. “알카이우스는 청년들에 대한 사랑에 관하여 책을 썼다.” 이것도 (알카이우스의 책 내용과는 관계없이 문법적으로는) ‘청년들의 사랑에 관하여 책을 썼다’도 되겠지요?

이걸 여쭙는 이유는 인칭대명사 속격 때문에 혼란스러워서인데요. Amor nostri는 ‘우리를 향한 사랑’, Amor noster는 ‘우리의 사랑’이라고 구분했는데, 인칭대명사 속격이 ‘우리의 사랑’이라고 번역되는 경우는 전혀 없나요? 갑자기 혼란스러워졌습니다.

 

3. 114쪽 15과 문제 2. affui in monte “나는 산에서 (내려와) 있었다.” “나는 산에 있었다.”겠지요? 해답에는 affui ex monte군요. 그리고 120쪽 16과 문제 1. sub quem montem은 “어느 산 아래로?”겠지요? 해답에는 “sub quem imperatorem?” 문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76쪽 10과 문제 2의 sub montem ducunt incolas도 해답에는 “sub imperatorem...”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이따금 있는데(43쪽 5과 문제 6의 15번처럼 책에는 Bellum terret populum et regno dat damnum magnum. 해답에는 Bellum regnum terret et damnum magnum portat), 사실 그다지 상관없을 듯하긴 합니다. 책과는 다르지만 해답에 쓰여 있는 문장과는 일치하는 번역이니까요. 저는 해답 우리말 번역만 타이핑해서 책과 비교하며 읽기 때문에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거고요. 이제 이런 것들은 올리지 말아야겠습니다.^^

 

4. 오타 지적을 용서해주시는 것 같아서, 예전에 표시해두었던 두어 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후배는 이런 저를 보고 '산업재해'라고 합니다. -_-)

-29쪽 둘째 줄: (동사 nolo에 관해서는 이 책의 22과 3. 참조)  -> 23과 

-48쪽 N.B. '고전 라틴어' 208면 25과 전사 용법 참조 -> 전

-53쪽 셋째 표 오른쪽 '어미(단수 1인칭의 경우)' -> 3인칭

 

5. 9쪽에서 10쪽. 1과 2번을 보면 키케로 이전이 '상고 라틴어', 키케로 시대가 '고전 라틴어'인데요. 17쪽 2과 2번에는 '키케로 시대를 기준으로 상고발음을 따른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상고발음과 고전발음을 나누는 기준은 상고 라틴어, 고전 라틴어 자체와 다른지요?

 

오늘 혼란스러운 질문은 2번과 5번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