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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들은 쌀을 먹여야 혀!' [2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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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115631 | | 2021-04-07 |
2021년 4월 6일 화요일, 맑음 어제는 엠마우스 소풍날(이탈리아에서는 Pasquetta 라고 부른다). 다른 해 같으면 누구라도 함께 소풍을 갔을 텐데 갈 곳도, 가자 할 사람도 딱히 생각이 안 난다. 이럴 때 제일 만만한 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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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을 일쿠다 [2009.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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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9677 | | 2009-08-31 |
2009년 8월 30일 일요일 날씨 서늘함
새벽에 공소예절을 하고 집에 오는데 빗방울이 졌다. 목요일에는 천렵을 하겠다는 회장님 공지사항. 산행은 추후 발표키로... 수요일 저녁에는 화계 식육식당에서 헤드빅 수녀님이 한 턱 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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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들을 키우는 엄마들 [201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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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9618 | | 2019-01-15 |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미세먼지로 해도 앞산도 안 보이는...
1월 24일 ‘이주여성인권센터’ 총회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 마침 서울에 올라온 길이어서 참석에 부담이 적다. 멋쟁이고 성격도 깔끔해서 남에게 폐 끼치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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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벌 주는 방법" [200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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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9572 | | 2009-09-04 |
2009년 9월 3일 목요일 종일 가을날씨로 맑음
아침에 배추를 심었다. 이기자네가 전날 가져다 준 100여 포기를 보스코와 함께 심었는데 심는 시각, 심는 방법, 물주기, 북돋기 어느 것 하나 수월하지가 않았다. 아침보다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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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 일가 간첩단" [20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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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9185 | | 2009-09-03 |
2009년 9월 1일 화요일 날씨 맑음
점심에 목우회 회원들이 만났다. 오늘의 목우회 모임은 "송씨일가 간첩단" 사건이 27년만에 무죄로 판결난 승소에 대해서 송기복 언니와 김명준 언니(언니의 올케이자 송기홍씨의 아내)가 한 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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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한 마리 [20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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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8518 | | 2009-09-03 |
2009년 9월 2일 수요일 맑음
아침에 보스코 대자 이프란치스코 씨가 배추모 100포기를 갖다 주었다. 딸과 부인도 함께 내려왔는데 차 한잔도 대접을 못해서 마음이 안 좋았다. 참 고마운 이웃이다.
오후 2시에 체칠리아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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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귀신이 씌워서" [200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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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7804 | | 2009-09-05 |
2009년 9월 4일, 금요일 날씨 맑았다 흐려짐
아침에 함양성당에 가서 어머니를 위한 연미사를 드렸다. 언제부턴가 제사 대신 연미사를 드려오고 있다. 본당신부님이 "김루치아의 영혼을 위한 미사"라는 지향을 발표해 주셨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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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들러서 [2009.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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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7665 | | 2009-08-28 |
2009년 8월 27일 목요일, 하루 종일 큰비
문선생만 혼자 남기고 오색을 떠나는 발걸음이 여간 무겁지 않았다. 비도 비도 그렇게 심하게 쏟아질 줄이야.... 원주까지 국도 44번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빗 속에 달려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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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천재의 잔디밭 [200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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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7610 | | 2009-08-30 |
2009년 8월 29일 토요일 맑고 흐림
엊저녁에는 밤새 비가 꽤 많이 왔나보다.
재마 스님이 우리 집에서 묵었다.
엊그제 토마스가 잔디밭을 예초기로 일부 깎았고 오늘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저 깎았다.오후에는 깎은 잔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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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기네식 로사리오 한 단 [200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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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7353 | | 2009-08-29 |
2009.8.28 금요일. 하루 종일 맑고 더웠음
공소회장 토마스씨 부부가 헤드빅 수녀님을 모시고 진주 경상대병원에 갔다 왔다. 여태까지의 여러 검사결과를 주치의에게서 듣기 위함이었다. 그 자리에는 독일어를 하는 의사도 동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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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해서 너 가져!" [20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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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6717 | | 2011-06-19 |
2011년 6월 18일 토요일, 맑음
장마도 소문만 요란했다. 장마구름이 제주에서 만들어져선지 그 섬을 떠나지 못하고 비를 뿌리고는 아래 바다로 돌아가곤 하기를 몇 날 며칠째 인지... 잔디도 누렇게 비비꼬이도록 말랐고 채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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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의 고흐 [20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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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6630 | | 2014-04-12 |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흐림 보스코는 침대에서 간간이 라틴어 명구를 읽고 감상하면서 때로는 내게 번역해서 들려주기도 한다. “천재는 누구나 광기를 띠고 있다”(세네카). 마침 어제 박웅현의 「여덟 단어」 중 세 번째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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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진 수녀의 첫서원 [200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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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6621 | | 2009-08-28 |
2009.8.25 화요일 맑음
원주에 갔다.
아침 8시 45분에 문정을 떠났는데 도착하니 13시 40분이었다.
보스코의 큰이모 (30년전 돌아가셨음)의 큰아들 김사겸 형님(20년전 돌아가셨음)의 딸 김남진 에스텔이 프란체스코 전교봉사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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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죽인 죄인이라고요?" [20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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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6570 | | 2009-09-06 |
2009년 9월 5일 맑고 무더웠음
어제 저녁 가밀라 아줌마(김봉선씨)의 큰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녁에 찾아갔다. 일년전에 벌초하러 산에 갔다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꼬박 일년을 투병하다가 이제 세상을 버렸단다. 사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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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20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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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5887 | | 2011-06-09 |
2011년 6월 8일 수요일 맑음
새벽 다섯 시, 이 시간에 밭에 나가면 8시까지 무려 세 시간이니까 밭에 풀을 매기에는 충분하다. 그러니까 매일 (외출하는 날은 제하고) 하루 4~5시간 가량은 뜰과 텃밭을 돌봐야만 한다. 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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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농업대학 사과밭 견학 [2009.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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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5237 | | 2009-08-20 |
2009.8.19 수요일 밝고 무더움
오후 2시에 함양 농업대학에 "미생물 재제를 이용한 비료" 강의를 들으러 갔다. 뒤지터 나여사, 프란치스코씨, 스테파노씨와 부인 체칠리아씨 등 5명이 갔다. 나만 빼고 청강생들이다.
계획대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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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남녀의 정사(情死) 현장? [20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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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5121 | | 2011-06-11 |
2011년 6월 10일 금요일 흐리고 비
봄에 손을 본 마당 축대에 환삼덩쿨, 사위질빵 그리고 대쑥이 다시 모습을 나타내어 울타리 안을 엿보고 있다. 아침에 보스코는 사다리를 놓고 낫과 전지가위와 톱으로 무장하고서 올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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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재미진 게 하나도 없으니...." [201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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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5048 | | 2011-08-12 |
2011년 8월 11일 목요일, 흐리다 해 조금 그리고 비
며칠 전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며 배 밭에 떨어뜨린 배 봉지 속에 알이 굵은 배를 주워와 사흘간 자가 숙성을 시키다 오늘 껍질을 까서 맛을 보았다. 뭐랄까? 보스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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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에게는 하느님이 동업자 [20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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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4084 | | 2011-06-08 |
2011년 6월 7일 화요일, 맑음
눈이 일찍 떠지면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보스코는 네 시도 되기 전에 서재로 간다. 그러나 캄캄함 밤에 벌떡 일어나 오도카니 앉아있기가 내키지 않는다. 밤새 울고서도 짝을 못 찾았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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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만나면 무슨 인사 드릴까? [20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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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염 | 23757 | | 2011-06-02 |
2011년 6월 1일 수요일, 해나다 구름끼고 한두 방울 비, 밤엔 천둥번개에 소나기
아침엔 성무일도를 하며 내 대모 김상옥 수녀님의 어머니, 프란체스카 할머니를 위하여 기도했다. 지금 살아계시다면 103세이신데 23년전,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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