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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3 인류의 "위대한 영혼" [2011.2.8] 2 imagefile
성염
15566   2011-02-11
2011년 2월 8일 화요일, 맑음 인도인들의 “위대한 영혼”(마하트마) 간디의 아쉬람에 버스로 도착하니 11시가 가까웠다. 세바그람 아쉬람(Sevagram Ashiram)에 들어서자 간디가 근방 주민들과 함께 손수 짓고서 살았던산 오두막(지...  
4262 "착한 남편 되라는 마을 방송" [2011.7.27] 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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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2   2011-07-28
2011년 7월 27일 수요일, 흐리고 종일 소나기 내리다 새벽 두시 천둥과 번개 그리고 소낙비, 이런 날은 자신을 좀 돌아봐야 한다. 과연 이렇게 험한 날에도 별일 나지 않을 만큼 잘 살아왔는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어딘가...  
4261 빵고신부 생일 [2011.2.1]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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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54   2011-02-02
2011년 2월 1일 화요일, 맑음 빵고신부의 생일이다. 수도원에서 미역국을 끓여 줄 리도 없고 더구나 새 임지인 관구관으로 이사간다니 어수선하여 본인도 오늘이 생일임을 잊었으리라. 아침 일찍 전화해서 생일축하의 말을 전하...  
4260 "배추 종합병원"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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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2   2009-10-29
2009년 10월 29일 목요일. 흐림 서울 가기 전에 방마다 꽃꽂이를 해 두었던 들국화들이 어느 병에서는 시들고 어떤 병에서는 아직도 싱싱했다. 눈여겨 보니 도자기나 오지항아리의 꽃이 훨씬 싱싱하고 오래간다. 꽃들을 다듬고...  
4259 "떡 같은 세상" [2011.8.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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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6   2011-08-03
2011년 8월 2일 화요일, 맑음 “엄마, 뭐 하셔요?” “응? 세수하는 중이다.” “식사하러 가실 시간이네. 어제는 무슨 반찬을 주던가요?” “감잣국에 갈치 한 토막. 김치, 숙주나물, 뭐 그런 거지 뭐.” “엄마, 집에서 ...  
4258 야누아리오 성인의 피 [2011.9.19]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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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5   2011-09-20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맑음 오늘은 야누아리오(Ianuarius) 성인의 축일이다. 가톨릭에서 성인의 축일은 태어난 날이 아니고 돌아가신 날, 곧 그분이 하늘나라에 들어가신 날로 지낸다. 이 성인은 3세기 사람으로 로마 디오클레...  
4257 세 톨 형제, 외톨 알밤 [2009.9.20]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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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46   2009-09-20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종일 눈부시게 맑음 새벽에 꿈을 꾸었다. 널따란 웅덩이에 물이 말라 물고기들이 우굴거리는데 그중 제일로 잘 생긴 도미를 내가 붙잡았다. 싱싱하고 투명한 고기 옆에 우리 손자 시아도 있었던 ...  
4256 만보기 9837보 [2009.9.23]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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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1   2009-09-24
2009년 9월 23일 추분, 이른 아침에 약간의 비, 하루 종일 날씨 맑음 오늘 등산은 새벽부터 시작한 비로 계획이 취소되었다. 그러나 9시경 날이 들기 시작해서 밭일을 시작했다. 집에 있는 날은 나갈 때보다 훨씬 일이 많다...  
4255 시바 신의 챠크라 [2011.2.15]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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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1   2011-02-16
2011년 2월 15일 화요일, 맑음 맑고 고운 새소리에 잠을 깼다. 지리산 휴천재의 아침 같았다. 테라스에 나가서 보니까 생김새는 되게 못생겼는데 너무나 고운 새의 목소리에 그만 반해버렸다. 역시 사람을 알아보려면 여행을...  
4254 " 바보 추기경님"의 매일 죽는 일 [2011.6.29]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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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3   2011-06-30
2011년 6월 29일 수요일, 흐리다 해 나다 일하기 좋은 날 요새 눈뜨고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컴퓨터를 켜고 “다음”에서 오늘 날씨를 보는 일이다. 집에서 데크 공사를 하다 보니 날일 하는 사람들에게 날씨가 중요한 요건...  
4253 함양 장날 선겨유세 [2011.10.17]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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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2   2011-10-18
2011년 10월 17일 월요일, 맑음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마을 앞을 지나가는데 송전에서 나와 송문교를 건너오는 버스를 타려고 아주머니 한 분이 달려간다. 동네 할머니다. 경적을 울려 세우고 우리 차에 할머니를 태웠다. ...  
4252 가난한 사랑 -3 [2011.8.6]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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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8   2011-08-07
2011년 8월 6일 토요일, 흐리다 비 뿌리다 사람들은 그를 “황선생”이라고 불렀다. 허우대가 좋은 미남이었고 전직 교사로 퇴직했다는 노신사였다. 그리고 어울리지 않게 젊은 나이에 예쁘디예뻐 “남자 품안에 쏙 들어올” 체...  
4251 시골생활 필수품, “힘센 머슴 하나”(?) [2010.6.14] 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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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   2010-06-15
2010년 6월 14일, 월요일, 약간 구름이 낀 맑은 날 아침 9시 반에 밭일을 시작했다. 보스코는 내일 비가 올 것 같다고 양파를 캐고 나는 파를 심으려고 두둑을 고르고 소똥거름을 더 보탠 다음 물초롱으로 물을 뿌렸다. 비...  
4250 바오로수녀원에서 빵고의 첫미사 [2011.2.27]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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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   2011-02-28
2011년 2월 27일 일요일, 하루 종일 비 빵고 신부가 바오로딸 수녀회(“책바오로회”라고 불린다) 본원으로 첫미사를 오는 날이다. 수녀원 일요일은 7시에 아침기도와 묵상이 있고 7시 30분이 미사시간이다. 알람을 해 놓고서도 ...  
4249 * "오로빌"의 빛과 어두움 [* 2011.2.13 *]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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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6   2011-02-24
2011년 2월 13일 일요일 맑음 [* 인도여행 중 현지 인터넷 사정으로 틈틈이 일기를 올리다 보니 2월 13일자로 써 둔 일기가 빠져 있어 뒤늦게 올립니다.] 아침 8시 반에 오로빈도 정신으로 산다는 “오로빌” Auroville ...  
4248 천일순례-섬진강 쓰레기길을 걷다 [2011.11.17]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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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   2011-11-18
2011년 11워 17일 목요일, 흐림 새벽에 일어나 오늘 천일순례 길에 먹을 점심으로 바케트 샌드위치를 준비하고 아침밥도 제대로 못 먹고서 하동으로 떠났다. 다들 곶감 작업에 몰두하느라 오늘은 아랫집 도미니카씨와 우리 부부...  
4247 개똥에 대한 묵상 [2011.8.1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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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6   2011-08-13
2011년 8월 12일 금요일, 흐리다가 맑다가 다행이다. 오늘은 이 골짜기에 비가 안 왔다. 그러나 서울은 오늘도 비가 온다고 울상이다. 그 또한 그러려니 하고 보내야지 어쩌겠는가? 아침에 영준씨가 전화를 했다. 보스코가 ...  
4246 옷깃 한 번 스치는데 삼세의 인연이라는데 [2011.2.18]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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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8   2011-02-19
2011년 2월 18일 금요일, 맑음 현지시간으로 어제 밤 12시에 인도 델리를 떠났으니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3시 30분경이었겠다. 탑승 전 한교수님이 사 준 맛있는 카푸치노 한 잔씩을 들이킨 우리 부부는 그 덕분인지 밤새 반...  
4245 "위궤양이 될 거요" [2011.6.20]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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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7   2011-06-21
2011년 6월 20일 월요일, 흐림 요즘은 빵기가 연락이 뜸하다. 생후 8개월짜리 시우가 유아원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만, 학위 논문을 제출하고 난 다음에, 새 집으로 이사온 후 빠진 ...  
4244 돈파스콸레에 대한 추억 [2011.6.24]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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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2   2011-06-25
2011년 6월 24일 금요일, 비오다 말다 어제 한국염 목사가 “진주이주여성인권센터” 개소식을 앞두고 회원들 교육을 위해 내려왔다고 나더러 오늘 12시쯤 진주로 오라고 전화했다. 회원들에게 나눠주려고 상추, 쑥갓, 아욱 같...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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