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374
번호
제목
글쓴이
194 문하마을 풍경 ① 배밭밑 고향터 할머니 [2010.2.26] imagefile
관리자
10853   2010-02-27
2010년 2월 26일 금요일, 날씨 흐리고 간간이 이슬비 보스코가 대전 가고 없으니 한가할 것 같지만 할 일이 무척이나 많다. 모처럼의 집안 대청소가 끝난 후 창가에 앉아 아랫마을을 내려다 보는데 오늘은 우리 배밭 밑에 ...  
193 "하따, 간도 커어. 그 골짜기서 어떠케 혼자 살어?" [2010.2.25] 2 imagefile
관리자
10905   2010-02-26
2010년 2월 25일 목요일, 하루 종일 비, 그것도 주룩주룩 오늘 우리가 찾아간 김인식(베로니카)씨의 서상 산장 겨울 풍경 당호: 안유헌(雁留軒: 기러기떼가 머물다 가는 편안한 집) 새벽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  
192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2010.2.24] 4 imagefile
관리자
10888   2010-02-25
2010년 2월 24일 수요일, 날씨 맑다가 흐려짐 날씨가 정말 봄이다. 여자로 비유되는 봄이 이러다 무슨 변덕을 부릴지 모르지만 뜰 앞 화단에서는 수선화와 튤립이 부쩍 싻을 올리고 있다. 겨울은 녹는 눈과 더불어 강으로 ...  
191 나는 일당 2만원짜리! [2010.2.23] imagefile
관리자
10453   2010-02-23
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아주아주 맑고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 오랜만에 여럿이 하는 산행이었다. 곶감에 코 박고 사느라 세월 가는 줄 모르던 사람들도 산행을 했다. 진이엄마는 1만원짜리 “비품” 곶감을 하루에 스무 봉...  
190 "심심할 겨를이 있어야 심심하지” [2010.2.22] imagefile
관리자
10957   2010-02-23
2010년 2월 22일 월요일, 날씨 맑음 기계가 고장나면 기술자가 무서운 동네 화장실에서 들으니 길섶에 있는 보울탑(보일러에 물을 보충해 주는 보충수 들어 있는 박스)에서 물 넘쳐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밖으로 나가서 ...  
189 세동 마을의 봄 기운 [2010.2.21] imagefile
관리자
11024   2010-02-22
2010년 2월 21일, 월요일, 날씨 맑음 날씨가 많이 풀렸다. 한낮에는 봄기운마저 감돈다. 집안에서 겨울을 난 딱정벌레는 열어 놓은 창으로 해서 밖으로 날아나가고 벌들이 곶감 단내를 맡고서 집안으로 날아든다. 겨우내 독이 ...  
188 곶감의 "부활" [2010.2.20] imagefile
관리자
10902   2010-02-21
2010년 2월 20일 토요일, 맑고 따뜻한 날씨 햇살이 따숩다. 또 햇님의 손길이 길고 깊어 거실 북쪽 끝에 놓인 싱크대 선반까지 들이비추어 준다. 햇살이 비추면 온갖 구석에 깊숙하게 숨어 있던 가는 먼지까지 세세하게 모...  
187 막내도련님이 배운 "희망"이라는 단어 [2010.2.19] imagefile
관리자
10603   2010-02-20
2010년 2월 19일, 맑음 아침에 스테파노씨에게 전화를 했다. 어제 따온 곶감을 보낼 곳이 더 있어서 곶감 서리하러 가겠다고 하였다. 이기자랑 함양에 나가는 길이라면서 주인 없어도 올라와서 따가란다. 보스코와 함께 차로 ...  
186 "친구란 내 슬픔을 대신 지고 가는 사람" [2010.2.18] imagefile
관리자
10586   2010-02-19
2010년 2월 18일 목요일, 아침에는 눈, 오후엔 햇님 아침에 쏟아지던 눈발이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보스코는 눈만 내리면 애인과 더불어 눈내리는 산장에 갇힌 낭만을 꿈꾼다. 보스코가 슬한재로 전화를 했다. 김교수 내외가...  
185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라" [2010.2.17] imagefile
관리자
11417   2010-02-18
2010년 2월 17일, 재의 수요일, 날씨 흐릿하게 맑음 오늘은 재의 수요일이다. 인간은 원래 먼지니까 어느 날엔가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상기하는 날이다. 작년 성지주일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던 장면에 등장하는 팔마가...  
184 우리 동네 이발소 [2010.2.16] imagefile
관리자
12165   2010-02-17
2010년 2월 16일, 화요일, 날씨 맑음 보스코는 한 달에 한 번씩 머리를 깎는다. 키는 안 자라면서 머리칼만 유난히 빨리 자란다고 보스코가 푸념하곤 하는데 내 보기에도 머리칼이 참 빨리 자라는 편이다. 이발소도 빵기가 ...  
183 " 저 하늘 밀밭에서 다시 만나요" [2010.2.15] imagefile
관리자
10668   2010-02-16
2010년 2월 15일, 음력 정월초이튿날, 월요일 날씨 맑음 빵고가 배낭에 짐을 챙긴다. 그리고 수도원으로 돌아간다. 15년 가까운 시간을 여행자로서 보따리를 싸고 풀어와서인지 능숙하게 짐을 꾸린다. 언제라도 장상의 명령 한...  
182 우리집 설날 풍경 [2010.2.14] 2 imagefile
관리자
10762   2010-02-15
2010년 2월 14일 설날, 날씨 맑음 호천이네 집에서 설을 쇠기로 한 터이므로 아침 8시 15분에 우이동에서 집을 나섰다. 내부순환로를 탔는데 우리편 차도는 순조로운데 반대편 차도는 많이 막힌다. 경기도나 춘천, 홍천 쪽으로...  
181 인류의 절반은 속이 없다! [2010.2.13] imagefile
관리자
11167   2010-02-14
2010년 2월 13일 토요일, 맑은 날씨 새벽 5시. 마룻방에서 빵고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수유동성당에 6시 미사에 가나 보다(우리 우이성당은 토요일 새벽미사가 없다). 어제 저녁에도 늦게 잠들었는데 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180 엄마의 농구공은 어디 갔을까? [2010.2.12] imagefile
관리자
10911   2010-02-13
2010년 2월 12일, 금요일, 눈과 비 그리고 맑고 흐림 내 나라 작은 땅덩어리지만 지리산 발치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눈과 비, 흐림과 맑음의 날씨를 다 보면서 달렸다. 그러니 미국이나 러시아 혹은 중극만큼 큰 나라라면 얼...  
179 "보이지 않는 사람들" [2010.2.11] imagefile
관리자
10515   2010-02-11
2010년 2월 11일 목요일, 하루 종일 진눈개비가 내렸다 아침에는 빗물이 홈통으로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깼는데 10시가 넘으면서 진눈깨비가 되어 소리 소문 없이 쌓였다 녹았다를 반복했다. 설과 추석을 큰형인 보스코가 있는...  
178 연술이서방님 내방 [2010.2.10] imagefile
관리자
11448   2010-02-11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날씨: 하루종일 봄비가 내리다 아침 일찍 제네바에서 빵기가 화상통화로 전화를 해 왔다. 그곳 시간으로는 새벽 2시. 아내와 아들은 곤히 잠든 시간에 이어폰을 꽂고서 통화를 해 온 것이다. 새벽...  
177 "변방에서 주체로!" [2010.2.9] imagefile
관리자
10391   2010-02-10
2010년 2월 9일 화요일, 하루 종일 비 아침 일찍 함양에 나가서 8시 20분 서울행 버스를 탔다. 이주여성인권센터 총회가 열리는데 상임이사중 세 명이 외유중이어서 내가 경상도 지리산 정도 떨어져 있다고 봐 줄 수 없다...  
176 함양 미장원, 여자부시맨들 세상 [2010.2.8] imagefile
관리자
11495   2010-02-09
2010년 2월 8일, 월요일, 날씨 하루종일 부슬부슬 봄비 처마끝에서 함석 홈통을 타고 떨어져 내리는 빗물소리, 진이네 다용도실 양철지붕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이른 아침을 잠을 깬다. 지리산 정기를 흠뻑 먹은 빗방울들이 봄...  
175 시어머니 늦둥인가, 며느리의 둘짼가? [2010.2.7] imagefile
관리자
11109   2010-02-08
2010년 2월 7일, 월요일, 날씨: 맑았다가 밤새 비내리다 어제 저녁 빵기한테서 전화가 왔다. 나더러 무슨 태몽을 꾸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사실 몇 주 전에 내가 꿈을 꾸었는데 이튿날 걔에게 전화해서 혹시 시아에게 동생이...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