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383
번호
제목
글쓴이
323 고마운 내 손을 보면서... [2010.7.5] imagefile
관리자
10185   2010-07-06
2010년 7월 5일, 월요일, 맑음 아침식사 후 보스코가 텃밭에 한 평쯤 되는 땅을 개간해 주었다. 꽃까지 심다보니 이미 일쿼낸 텃밭으로는 부족하다. 지금 한창 자라고 뜯어먹는 상추가 끝나기 전에 다른 상추를 씨뿌려 놓아야...  
322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삶의 골고타를 오르는 여인들 [2010.7.4] imagefile
관리자
10505   2010-07-05
2010년 7월 4일, 일요일 종일 흐림 주일이어서 공소예절을 하러 갔다. 서울 간 김교수네 부부를 제외하고는 공소식구가 전원 출석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본 사람들 얼굴이 심상치 않다. 나여사도 "깔따구"에 물린 곳에 또 물려...  
321 고양이 입양 [2010.7.3] imagefile
관리자
10656   2010-07-04
2010년 7월 3일 토요일, 흐리다가 해가 나다 하면서 습도는 100%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새벽에 한두 시간 밭일을 해야지 낮에는 숨쉬는 것조차 끈적거린다. 어젯밤 “이엄마”한테서 얻어온 파 모종과 잎맨드라미를 밭두럭...  
320 외마마을 이장님 [2010.7.2] imagefile
관리자
10560   2010-07-03
2010년 7월 2일 금요일, 오전에 잔뜩 흐리다 오후에는 장마비 비내리는 휴천재의 북쪽 풍경 어제 차보살이 전화를 했다. “잎맨드라미” 모종이 제법 자랐으니 가져가라고. 나더러 올해 잘 키워서 그 잎으로 전도 부쳐 먹...  
319 덕유산 동엽령 산행 [2010.7.1] imagefile
관리자
10191   2010-07-02
2010년 7월 1일 목요일, 흐리고 산 위에서는 안개비 아침 6시에 일어나 등산 준비를 했다. 밥과 무김치, 오이지, 멸치, 우엉. 소박한 반찬이나 각자가 해 오면 산 위에서는 한 상 가득하다. 8시 30분, 송문교에 도착한 지리...  
318 사람들이 땅을 제 이름 지어 불러본들.... [2010.6.30] imagefile
관리자
9668   2010-06-30
2010년 6월 30일 수요일, 흐리고 무더운 날씨, 습도 90% 유월의 마지막 날. 서기 2010년의 절반이 지났다. 세월은 잘 간다.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사는 게 항상 허우적거린다는 느낌이고 헐떡거리는 달음질 같다. 지내놓고 ...  
317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2010.6.29] 4 imagefile
관리자
13147   2010-06-29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맑기는 하지만 무척이나 무더운 하루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어제 양파, 무, 다시마, 멸치, 새우, 대파와 뿌리, 사과, 표고버섯, 북어대가리 등을 한 솥 넣어 멸치국물을 내려놓았는데 깜박했다. 자...  
316 휴천면 "부끄부끄" 무용단 [2010.6.28] imagefile
관리자
10251   2010-06-29
2010년 6월 28일 월요일, 이슬비가 하루 종일 오다가 말다가 아침 9시에 휴천면사무소엘 갔다. 내일 나갈 생활무용 경연대회 휴천면 무용단의 마지막 연습일이다. 이층에서 한번 연습하고 곧이어 면사무소 앞마당에 내려가서, 말...  
315 미움이 똬리 틀면.... [2010.6.27] imagefile
관리자
9986   2010-06-28
2010년 6월 27일 일요일, 흐리다 햇님 나다 비오다 장마가 오고 국지성 호우가 100미리 가량 온다고 며칠간 엄포를 놓더니, 먼지 안 날 정도 가랑비로 장마는 종친 걸까? 우리나라는 삼한사온(三寒四溫)에 적용을 받으므로 한...  
314 지리산 만인보 열흘째 [2010.6.26] 3 imagefile
관리자
12574   2010-06-27
2010년 6월 26일, 토요일, 흐리지만 심술궂지 않은 비 어제 보스코가 구례에 강연하려 가면서 양복 윗도리를 엄목사님 차량에 두고서 왔다. 그의 건망증은 이미 대학에 있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다가 이젠 별로 그럴 기회가 ...  
313 휴천재 아낙의 하루 [2010.6.25] imagefile
관리자
9915   2010-06-26
2010년 6월 25일, 금요일 흐림 오늘 오전에는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예보한다. 새벽에 텃밭에 내려가서 야콘과 땅콩을 밭이랑에 옮겨 심었다. 지난 번 모종을 사와서 바로 심으려다 뿌리가 너무 부실해서 포트에 넣어...  
312 휴천재의 "여인천하(女人天下)" [2010.6.24] imagefile
관리자
10905   2010-06-25
2010년 6월 24일 목요일, 날씨 맑음 오늘 우리 동네 여인들을 휴천재로 번개팅에 불렀다. 글라라씨네 큰딸 해인이, 체칠리아씨네 작은딸 나래도 오라고 하였다. 그대신 오늘은 남자들은 오지 말라고 했다. “나는 남자는 안 좋...  
311 "꼴짝 공주" [2010.6.23] imagefile
관리자
10186   2010-06-24
2010년 6월 23일, 수요일 맑음 아침이면 식탁 앞 창문밖으로 새들의 재롱잔치가 펼쳐진다. 정자 옆의 뽕나무에 오디를 따먹으러 오는 새들이겠지만 전깃줄에 안았다가 아랫터 감나무에 앉았다가 백일홍 가지에서는 뭔가 열심히...  
310 "악역은 마누라한테 다 시키고..." [2010.6.22] imagefile
관리자
9877   2010-06-23
2010년 6월 22일 화요일 맑음 환한 햇살에 보면 망문에 하루살이들이 바글바글하다. 방충망을 해도 소용없는 게 저 날벌레의 공격이다. 불켜진 방에 앉아 있으면 저 벌레 땜에 얼마나 성가신지 모른다. 더구나 깔따구라는 ...  
309 "꼬부랑할머니" [2010.6.21] imagefile
관리자
13000   2010-06-22
2010년 6월 21일, 월요일 하지. 날씨 맑음 낮이 제일 긴 날이다. 그러나 농촌에서는 날이 젤 긴 하지(夏至)도 너무 짧다. 나도 밭에서 좀 꼼지락거리고 다용도실(부엌)에서 뭐 좀 하다 보니 하루가 훌쩍 갔다. 한 해의 반고...  
308 남편이 죽고난 뒤에야 행복해질 수 있는 여자들 [2010.6.20] imagefile
관리자
9832   2010-06-21
2010년 6월 20일 일요일, 맑은 날 공소예절을 하러 공소에 갔더니 엊그제 보았으면서도 반갑고 정다운 얼굴들이 서로 싱긋벙긋 웃는다. 매일 양파 캐러 다니느라 바쁜 가밀라 아줌마도 오셨다. “왜 오늘은 양파 캐러 안 가셨...  
307 “밥만 해 먹는 건 일도 아니다” [2010.6.19] imagefile
관리자
10074   2010-06-20
2010년 6월 19일, 토요일, 맑음 장을 담그러 서울에서 독을 싣고 왔었는데 오다가 흔들렸던지 밑이 빠져버렸다. 일곱말들이 항아리여서 흙을 채워 꽃을 심으려 해도 흙만 채우기는 힘들 것 같아 플라스틱으로 된 간장병, 물통...  
306 "퍼 주는 게 남는 거다!"(?) [2010.6.18] imagefile
관리자
9889   2010-06-19
2010년 6월 18일, 금요일, 종일 흐리다 저녁 늦게 약간 빗방울지다 곰취를 너무 가까이 심어선지 심은 지 두 주일밖에 안 되었는데도 자라서 마치 갯가 바위에 따개비 붙은 형상이 되었다. 사람도 긴 벤치에 둘이 앉으면 양...  
305 "지리산공부"팀 문정리 수업 [2010.6.17] 1 imagefile
관리자
10202   2010-06-18
2010년 6월 17일 목요일, 맑고 무더움 이층 리빙룸에서 내려다보면 집 정면을 지나 전화선이 들어온다. 여간 눈에 거슬리는 게 아니다. 보스코는 저걸 어떻게 땅속으로 묻거나 방법이 없을까 궁리해 왔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  
304 한 가닥 러브스토리(1) [2010.6.16] imagefile
관리자
9576   2010-06-17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맑음 어제 내린 비로 만물에 생기가 가득하다. 말라가던 논엔 물이 가득하여 고봉으로 퍼 놓은 밥그릇 앞에 놓은 듯 안 먹어도 배부르다. 아줌마들은 밭두럭마다 앉아서 들깨 참깨 모종을 내고 남정...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