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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스토커처럼 내리는 비 [2010.8.14] imagefile
관리자
9434   2010-08-15
2010년 8월 14일 토요일, 하루 종일 비를 피해서 달리다 지리산 속에도 태안반도에서처럼 새벽부터 뜨뜻한 안개가 자욱하다. 온도계가 가리키는 습도는 100%. 가만 있어도 땀이 배이고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줄줄 흐른다. 그래...  
362 “구름다리 박꽃마을” [2010.8.13] 2 imagefile
관리자
9965   2010-08-14
2010년 8월 13일 금요일, 흐리고 천둥치고 간간이 소나기가 장대비로 내리고 바다에 자욱한 새벽 안개는 신비로운 베일을 쓴 신부같다. 눈을 살포시 내려깔고 웨딩드레스를 길게 끌면서 눈보다 더 흰 순백의 장미를 한 아름 ...  
361 엄마란 항상 "주관적" [2010.8.12] imagefile
관리자
9412   2010-08-13
2010년 8월 12일 목요일 하루 종일 흐림, 밤중에는 천둥번개 속에 심한 비 제7차 수련에 들어온 아이들이 떠나는 날이다. 이쪽저쪽에서 소곤거리는 소리, 떠나기 싫어 아쉬운 표정들이 많이 보인다. 9시 30분에 파견미사가 있...  
360 내리에서의 사흘째 [2010.8.11] 2 imagefile
관리자
9080   2010-08-13
2010년 8월 11일 수요일, 맑음 태풍 “덴무”가 지나간 자리에 그녀의 옷자락 자취가 아직은 남아선지 서늘하다. 하늘은 높고 맑고 파랗고 바람은 태풍의 그 날처럼은 아니지만 서늘하게 불어온다. 먼 수평선으로는 하늘이 ...  
359 사리 때 게와 소라를 잡다 [2010.8.10] imagefile
관리자
11054   2010-08-11
2010년 8월 10일, 화요일 흐리다 오후 내내 폭우(태풍) 저녁엔 약간 맑음 아침은 자매님들이 떡국을 끓여서 수사들이랑 함께 먹었다. 오늘 11시에 새 수련팀이 입소하는데 그 준비과정이 3일을 뛰려면 그것의 세 배는 걸린 텐...  
358 먹을 것이 부족할 때에 되레 남는 곳 [2010.8.9] imagefile
admin
9995   2010-08-10
2010년 8월 9일, 월요일 맑음 내리 살레시오 청소년수련원 캠프장에서 캠핑에 뛰는 모든 멤버가 6일간을 연속으로 뛰고나면 하루 반을 쉬는데 바로 오늘이 그 쉬는 날이었다. 다들 지칠 대로 지쳐 있어 아침에는 늦잠을 자...  
357 물만난 고기들과 함께 [2010.8.8] 2 imagefile
관리자
9168   2010-08-09
2010년 8월 8일 일요일 맑음 중복이다. 어제 소나기가 내려 습도가 높은데다 해까지 쨍쨍 비추니 아침부터 숨이 헉헉 찬다. 공소예절을 하러 내려가니 다들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여름 손님들에 치어서 지칠 대로 지쳐 ...  
356 피만 고추 요리 강습 [2010.8.7] 2 imagefile
관리자
10869   2010-08-08
2010년 8월 7일 토요일, 입추. 비교적 시원하고 가끔 소나기 아침을 먹는데 보스코가 느닷없이 김소월의 시집을 가져와서 “시 읽어줄까?”라고 묻는다. 나는 언제나 그의 시낭송에 O.K. 한다. 보통은 밤에 잠자리에 들어 침대...  
355 호박꽃 튀김 [2010.8.6] 3 imagefile
관리자
16824   2010-08-07
2010년 8월 6일, 금요일, 흐리고 가금 실비. 읍내에는 소나기도 요즘은 더위 한 철 반짝 나타나는 매미 소리에 아침마다 잠을 깬다. 밤새 더워서 몸을 뒤척이다 새벽녘에 겨우 눈을 붙였는데 맴맴맴맴 맴맴맴맴 맴맴맴맴......  
354 오빠가 투망계에서 손을 씻었단다 [2010.8.5] imagefile
관리자
10749   2010-08-06
2010년 8월 5일 목요일, 흐리다 맑다가 어제 동강에서 투망으로 물고기 잡는 것을 목격하고나니 이제는 낚시로 물고기를 잡는 게 영 재미없고 시원치 않아 보일 것 같다. 처음에는 누군지 모를 그 남자가 투망을 던질 때는...  
353 동강에서 피라미를 "따오다" [2010.8.4] imagefile
관리자
9965   2010-08-05
2010년 8월 4일 수요일, 흐림 오늘 소성무일도를 하다 보니까 요한 비안네 성인(聖人)(1786-1859)의 기념일이다. 작년 한 해를 가톨릭에서는 “사제의 해”로 보냈는데 이 성인이 가톨릭 사제들의 표본으로 추앙된 것으로 기억한다...  
352 “당신은 왜 나를 열어놓고 혼자 가는가?” [2010.8.3] 2 imagefile
관리자
10463   2010-08-04
2010년 8월 3일 화요일, 맑다가 구름끼다 하면서 기온은 섭씨 34도 아침 일찍, 우리가 어제 밤 서강대 연수원자리에서 자라고 일러준 장애우들이 궁금해서 차로 내려가 보았다. 내 걱정과는 달리 그들은 벌써 아침을 해 먹고...  
351 "와룡대"에서 휴천강에 발을 담그고 [2010.8.2] imagefile
관리자
12664   2010-08-03
2010년 8월 2일, 월요일 맑음 창문을 열고서 잤더니 몸이 찌뿌듯하고 얼굴이 퉁퉁 부었다. 간밤에 잠이 깨어 온도계를 들여다보았더니 새벽 2시인데도 28도였다. 지리산 산속이 이 정도라면 도시의 아파트, 그 시멘트 덩어리 ...  
350 토종 꿀벌의 대재앙 [2010.8.1] imagefile
관리자
9882   2010-08-02
2010년 8월 1일 일요일, 맑은 날씨. 실내 마루 온도 33도 오늘 같은 날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더위를 무릅쓰고 일하든지, 선풍기를 틀어놓고 방바닥에 뒹굴면서 책을 읽든지, 아니면 휴천강에 가서 다리 밑 그늘에 앉아서 ...  
349 칠선계곡 비선담에서 피서하고 [2010.7.31] imagefile
관리자
10101   2010-08-01
2010년 7월 31일 토요일, 날씨 흐리고 기온 34도 사나흘 늦게 중복을 맞는듯 습도는 높고 기온도 따라 오르고 불쾌지수도 하늘을 찌르는 날이다. 그래선지 햇님도 슬쩍 구름 뒤에 숨어서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뗀다. 나 몰라라...  
348 "나무"의 모정과 여인의 모정 [2010.7.30]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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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5   2010-07-31
2010년 7월 30일 금요일 날씨 흐림 엄마 없는 강아지의 첫날밤은 늘 이웃이 괴로운 법이다. 윗집에서 온 강아지를 보는 순간 오늘 밤잠은 다 잤구나 싶었다. 그런데 지난 밤새 조용하였다. 하도 조용해서 이 녀석이 “엄마 ...  
347 중복날 "개에 대한 예의" [2010.7.29] imagefile
관리자
10286   2010-07-30
2010년 7월 29일 목요일 중복(中伏) 더위 흐림 중복이라 으레 더울 거라고, 이 악물고 견뎌보자고, 한판 붙을 각오로 더위를 맞았는데 점심 식사 후 마루에서 책을 읽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산들바람에 약간 한기가 느껴져...  
346 “살 테면 사고 말 테면 마시오....” [2010.7.28] imagefile
관리자
9865   2010-07-29
2010년 7월 28일 수요일, 하루 종일 많은 비, 저녁에는 멈춤 이웃 아줌마들이 햇감자를 줬는데 이집저집에서 온 것을 한데 모으니 실히 두 상자는 된다. 친정 아버지가 강원도 감자바위(평강)여서 나 역시 감자나 밀가루 음...  
345 "초복이" "중복이" "말복이" [2010.7.27] 2 imagefile
관리자
11928   2010-07-28
2010년 7월 27일 화요일, 맑았다 흐렸다 하면서 기온 33도, 습도 60% 빵고가 전화를 했다. 이번 월요일에 남신부님이 다른 장상들이랑 내리로 사목방문을 하게 되어 있으니 부모님의 방문을 다음 주로 미루면 어떠냐고.... ...  
344 산다는 것을 서글프게 만드는 자들 [2010.7.26] 2 imagefile
관리자
9649   2010-07-27
2010년 7월 26일 월요일, 구름 낀 무더위. 실내 기온 섭씨 31도 8시반에 우리 부부와 두 수녀님 넷이서 아침기도를 하고 9시에 아침을 먹었다. 스텔라수녀님은 "미리내수녀회"에 들어가 사는 어릴 적 친구를 찾아 남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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