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374
번호
제목
글쓴이
394 재취 자리 찾는 영감님 [2010.9.14] 2 imagefile
관리자
11646   2010-09-15
2010년 9월 14일 화요일, 날씨 맑음 아침에 눈을 떴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 오늘 오후 수업이 두 가지로 겹친다. "시창작교실"을 가자니 "약초교실"의 야생 꽃차 만드는 법 강의를 듣고 싶고, 야생 꽃차 수업을 듣자니 시창작...  
393 "어휴, 내 속 터지는 줄도 모르고...." [2010.9.13] imagefile
관리자
9203   2010-09-14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맑은 가을 하늘 "태우 할머니"가 집에서 고추를 널어 말리려고 펴놓았던 비닐 깔판에 미끌어져 고관절이 세 조각으로 깨지고 금이 갔단다. 깨진 뼈가 살을 파고 들어 아무리 사람 살리라고 소리를 쳐...  
392 깊은 산속 다람쥐 부부 [2010.9.12] imagefile
관리자
13095   2010-09-13
2010년 9월 12일 일요일, 아침에는 큰비, 오후에는 흐리다 맑다를 반복 비가 무섭게 내린다. 공소예절시간에 들은 스테파노씨 얘기로는 "태풍의 잔챙이" 그러니까 태풍의 후유증이라는데 이제는 태풍도 제발 완치되어 퇴원했으면...  
391 "꿈을 꾸던 사람들" [2010.9.11] 2 imagefile
관리자
11258   2010-09-12
2010년 9월 11일 토요일, 억세게 하루 종일 비가 오다 지리산의 핏빛 아침 노을에는 산자락의 수많은 한과 신음과 꿈이 담겨 있다 "여보, 그제 등산으로 다리도 뻐근하고 어깨도 아파." 보스코는 나를 보면 애정결핍의 둘...  
390 부면장님 칠순잔치 [2010.9.10] imagefile
관리자
9792   2010-09-10
2010년 9월 10일 금요일. 날씨 구름 끼고 간간이 맑음 오늘 하루도 이장님의 방송으로 시작했다. 앞뒤 다 못 알아듣겠는데 “10시경 마을회관에서 떠난다.”는 소리가 들렸다. 자초지종을 모르니 안 들은 만 못하다. 점심을 준...  
389 가야산 만물상 [2010.9.9] imagefile
관리자
9514   2010-09-10
2010년 9월 9일 목요일, 날씨 흐리고 오후에는 가느다란 실비 새벽 6시 불협화음의 마을방송이 시작하고 “에, 마이크 시험입니다.”라는 이장님의 목소리가 새벽잠을 깨운다. 새벽인데도 아직도 자고 있는 사람이 있어 “새벽...  
388 "엘리제는 어디 있는가" [2010.9.8] imagefile
관리자
9663   2010-09-08
2010년 9월 8일 수요일, 모처럼 아침놀을 보았으나 종일 흐림 엘리제는 어디 있는가 트럭이 후진하며 들려주는 엘리제를 위하여 ... 후시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비탈의 이면을 분산화음으로 쓸어내리면 골목길 바닥에 앉아 ...  
387 “살아있는 동안 행복한 마을” [2010.9.7] imagefile
관리자
9259   2010-09-08
2010년 9월 7일 화요일, 줄기차게 비내리다 오후에는 오다말다 “보스코, 창문 좀 열어봐요, 빗소리 듣게!” 이른 아침 어슴프레한 시간에 나뭇잎에 떨어지는 가는 빗소리는 연인들의 속삭임(우리 둘이만 사는 터라서 보스코 친...  
386 우이성당 수녀님들 지리산 답사 [2010.9.6] imagefile
관리자
10697   2010-09-07
2010년 9월 6일 월요일, 종일 비 새벽 일찍 일어났다. 어제 밤늦게까지 복구되지 않은 홈피가 혹시 정상화되었을까 궁금해서다. 그러나 아직도 로그인을 할 수 없었다. 인터넷은 두어 시간만 다운되어도 네티즌들이 난리를 내는...  
385 “맨발의 성자” 이현필 선생님과 아버님 [2010.9.5] 4 imagefile
관리자
16784   2010-09-06
2010년 9월 5일 일요일, 맑음 아침 일찍부터 보스코는 뿌리를 찾아 나선다고 부산했다. 아버님께서 “동광원”이라는 수도원의 생활을 하실 적에 그분의 행적을 알 만한 분을 찾아서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에 있는 “수지교회”로...  
384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 [2010.9.4] imagefile
관리자
9561   2010-09-06
2010년 9월 4일 토요일, 날씨 맑고 다시 무더움 새벽 공기가 신선하다. 더 덥기 전에 부추를 베어다가 생고추를 갈아 김치를 담가야겠기에 눈 뜨자마자 텃밭으로 내려갔다. 붉은 고추가 고춧대에 매달린 채 익어가니 “어째 ...  
383 원미네집 이야기 [2010.9.3] imagefile
관리자
9268   2010-09-06
2010년 9월 3일 금요일, 맑음 정말 오랜만에 맑은 날을 본다. 날이 들면 마음도 밝고 기분도 상쾌하다. 도라지꽃 백일홍도 밝게 해님을 맞고 있다. “그대는 나의 태양”이라는 시구나 노래가사가 왜 사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382 “쪼그만 가시내 하나 때문에” [2010.9.2] imagefile
관리자
10017   2010-09-03
2010년 9월 2일, 목요일. 맑다가 구름끼다가 간밤에 무섭게 쏟아지던 비와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을 때려 부술 듯이 울려대던 바람도 잔잔해진 아침이다. 마치 운동장에서 시끄럽게 놀던 개구쟁이들이 다들 집에 돌아가 버린...  
381 안성 공도의 추억 [2010.9.1] 1 imagefile
관리자
10986   2010-09-02
2010년 9월 1일, 수요일, 태풍전야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다 10미터 앞이 안 보이게 짙은 안개가 끼어 있다. 안개에 싸여 휴천재 창가에 앉아 있으면 기억은 저절로 멀고먼 과거 잊힌 일들을 몽실몽실 피어올린다. 아침 7시...  
380 함양농대 약초교실 [2010.8.31] 2 imagefile
관리자
9594   2010-09-01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날들다 흐리다 장대비 오다 밭에 나가면 빗물이 못 다 흐르고 고여 질척거린다. 어떤 곳은 발목까지 물에 빠진다. 뿌리를 먹는 채소는 땅속에 있기 때문에 습기가 적고 모래가 많은 흙에서 자라야 ...  
379 "지리산 멧돼지" 새 대장 미자씨 [2010.8.30] 1 imagefile
관리자
9356   2010-08-31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맑았다 흐렸다 뒷마당에 심어놓은 두 구덩이의 호박들이 뒷마당 전부를 휘젓고 다닌다. 바닥으로 기다가 그 넓은 땅 다 놓아두고 곰취밭을 넘보기에 야멸차게 거두어 작년에 감깎다가 쌓아둔 껍질 위...  
378 '꿀벌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난 뒤 4년안에 인류는 멸망한다' [2010.8.29] 2 imagefile
관리자
9132   2010-08-30
2010년 8월 29일 일요일, 새벽에 억수같은 비, 하루종일 오락가락 어제 빗속에서 오랜만에 산행이 힘들었나보다. 자도 자도 정신이 차려지질 않는다. 일어났다 다시 자고 깨어났다 또 자고.... 이게 바로 비몽사몽인가? 보스코...  
377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2010.8.28] 2 imagefile
관리자
12041   2010-08-29
2010년 8월 28일, 토요일. 하루 종일 호우 단속사(斷俗寺)! 속세를 끊어버리는 절! 그럴 듯한 신라고찰이 탑 두 개만 고스란히 남기고 흔적도 없어 사라진 산청군 단성면 탑동 마을에서 열네 번째 “지리산 만인보”가 시작되었...  
376 “내조의 여왕”과 "내조의 무수리들" [2010.8.27] imagefile
관리자
8998   2010-08-28
2010년 8월 27일 금요일. 흐리고 살짝 비 지난 8월 9일에 휴천재를 나와서 태안반도에 갔다가 13일 늦게 돌아와 하룻밤 자고 14일에 서울로 갔고 오늘이 27일이니까 거의 3주 만에 지리산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너무 오랫동안...  
375 도봉구청 "방구차” [2010.8.26] imagefile
관리자
13870   2010-08-27
2010년 8월 26일 목요일 흐리고 비오다 멈추다를 반복 서울집은 2층에다 3층 다락방이 있다. 2층에 앉았는데도 3층 지붕에 쏟아지는 빗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비가 내리면 모기가 기승을 부린다. 이럴 무렵 어...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