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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사람 풍년" [2010.10.3] imagefile
관리자
9574   2010-10-04
2010년 10월 3일 일요일, 맑았다 흐렸다 비왔다 다시 맑음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렸다. 가을비가 추적이면 괜스리 서글퍼진다. 어제 저녁을 먹은 식당 “다원”이라는 곳에 갔을 적에 잊히지 않는 사람 하나가 있었다. “...  
412 “나의 불행은 어디 있을까?” [2010.10.2] 2 imagefile
관리자
10432   2010-10-03
2010년 10월 2일 토요일, 흐리다 비 옴 서울집 수세미 줄기를 자르고 수세미 물을 받기 시작했는데 워낙 줄기가 가늘어 올해는 물 받기를 포기할까 했다. 그런데 오늘은 가을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 물이나마 조금 끌어 올린...  
411 시어머니들의 A/S 기피전략 [2010.10.1] imagefile
관리자
9336   2010-10-02
2010년 10월 1일 금요일, 맑음 오늘은 목우회(木友會) 김명준(로사) 언니가 대림동으로 이사 가서 우리 목우회 회원들이 찾아가는 “집들이” 날이다. 언니는 미대 나온 남편과 커다란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유복하게 살았다. 그...  
410 시아의 인생공부 [2010.9.30] imagefile
관리자
9331   2010-10-01
2010년 9월 30일 목요일, 맑음 9월 마지막 날인데 날씨로는 마치 11월이다. 어제밤 서울에 와서는 난방을 돌려야 했다. 로마 같으면 날씨가 추워도 대형아파트나 연립은 물론 개인 주택도 난방을 참고 11월을 기다리는 묵약이...  
409 이지영 선생의 “한국전통색동제의展" [2010.9.29] imagefile
관리자
22291   2010-09-30
2010년 9월 29일 수요일 맑음 이지영 선생이 빵고를 위해 제작한 제의 아침기도를 올리다 보니 오늘이 대천사들의 축일, 다시 말해서 나의 대모님 김상옥 가브리엘 수녀님의 영명축일이었다. 축하전화를 드렸더니 웬걸, 수...  
408 장을 가도 들놀이, 밭일 해도 꽃놀이 [2010.9.28] 2 imagefile
관리자
9669   2010-09-29
2010년 9월 28일 화요일, 맑음 휴천재 마당에 핀 코스모스와 지리산 다용도실 어디에 구멍이 있는지 아무리 살펴봐도 생쥐가 드나드는 길을 알아낼 방도가 없다. 쥐잡는 사탕을 매일 놓는데 그때마다 없어지고 어디 가서 ...  
407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2010.9.27] 4 imagefile
관리자
9726   2010-09-28
2010년 9월 27일 월요일, 흐림 올해 들어 땀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은 첫 날이다. 오전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하루 종일 해가 없어 쌀쌀하기까지 하다. 낮에는 적어도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야 벼 알이 찰 텐데 20도 ...  
406 "솔이 할머니" [2010.9.26] imagefile
관리자
9660   2010-09-27
2010년 9월 26일 일요일, 맑음 오전내내 김치를 담갔다. 어제 얻어서 다듬어 놓은 열무에 감자전분 끓여서 생고추 갈아 넣었고, 마늘 생강 파는 진이엄마가 마련하여 또 그니가 가져온 젓갈과 매실청을 넣어 맛있게 담갔다. ...  
405 "시우가 예쁘고 귀여워요" [2010.9.25]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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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4   2010-09-26
2010년 9월 25일 토요일, 맑음 새벽 다섯 시 반, 서재로 공부하러 간 보스코가 서쪽 창문과 커튼을 열어놓고 갔다. 새벽 하늘로 넘어가는 달을 나에게 보여주려고.... 신선한 공기가 잠을 깨운다. 도랑물 흐르는 소리를 빼고...  
404 "시우야, 잘 찾아왔다" [2010.9.24] 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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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8   2010-09-25
2010년 9월 24일 금요일, 맑음 축복 이 작은 가슴이여, 복 있으라 우리의 대지를 위하여 하늘의 입맞춤을 가진 깨끗한 영혼이여, 복 있으라 어린이는 햇빛을 좋아하고 어머니의 얼굴 모습을 사랑합니다 어린이는 아직 흙을...  
403 백호(白虎) 한 마리가 더 태어났다 [2010.9.23] 2 imagefile
관리자
9491   2010-09-24
2010년 9월 23일 목요일, 맑음 명절에 사람이 다녀가고나면 뒷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는 일에도 준비 만큼의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아랫층 청소는 보스코가 해 주고 윗층은 빵고가 진공소제기로 깔끔하게 해 줘서 내 수고가 ...  
402 고향, 그것은 영원한 기다림 [2010.9.2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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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9   2010-09-23
2010년 9월 22일 수요일, 추석. 하루 종일 흐리고 비뿌림 새벽녘에 억세게 비가 내렸다. 오늘 전주 아버님 산소와 광주 어머님 산소의 성묘를 어찌할까 걱정이 앞섰다. 식구들 전부가 함께 움직이려면 이러저러한 어려움이 있...  
401 우리의 맘도 밥상도 제발 한가위만 같아라! [2010.9.21]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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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0   2010-09-23
2010년 9월 21일 화요일, 흐림 아침부터 마음이 바쁘다. 어제 준비하다 밤늦어 멈춘 일들을 마저 해야 한다. 삼색나물을 하고 전, 콩나물 냉채, 잡채, 생선구이, 고기 손질, 토란탕... 끝이 없다. 하루 종일 음식을 하다보...  
400 “숙모 빼고는 다 닮는다” [2010.9.20] 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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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6   2010-09-21
2010년 9월 20일 월요일, 맑음 지난 주 금요일에 광주 가느라고 효소단식을 안 했었으므로 오늘 단식을 하자고 선언하였더니 보스코가 아주아주 슬픈 얼굴로 (마치 “밥 한 술 주슈.” 하는) 나를 바라보다가 꼭 아침을...  
399 “6.25 사변에도 살아남았는데 뭘...." [2010.9.19]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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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1   2010-09-20
2010년 9월 19일 일요일, 맑음 주일 예배를 보러 공소에 내려가려고 새벽에 집을 나서는데 제법 날씨가 쌀쌀하다. 텃밭의 대봉시 감나무에 마지막 달렸던 감마저 떨어지고 없다. 단 한 개도 없다. 이 가을 추수할 것이 아무...  
398 할머니의 품은 언제나 넓고도 따스했었다 [2010.9.18]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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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68   2010-09-19
2010년 9월 18일 토요일, 맑음 광주 신안동 수도원에서 깨어난 아침은 한길의 자동차 질주소리, 새벽에 운동하는 사람들의 소리,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엄마들의 잔소리로 소란하였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예사러운 소리인데...  
397 아들아, 너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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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6   2010-09-18
2010년 9월 17일 금요일, 맑음 아침 일찍 어제 사온 무 씨앗 봉지를 들고 텃밭에 내려갔다. 남의 밭에서는 무 잎이 펄럭거리도록 자라서 그것을 솎아 된장국을 끓이네 마네 하는 정도인데 나는 이제야 씨를 심으려니 마음이...  
396 “여보, 선물! 내가 만든 구루무야!” [2010.9.16] imagefile
관리자
9576   2010-09-17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맑음 해쓱한 그림자 문지숙 9월이 되니 그림자가 길어졌다 용광로처럼 들끓었던 여름날도 고개를 꺾어 하늘은 더 길어지고 정오를 지나면서 세상은 잠깐씩 적요에 들어갔다 한순간 고요를 깨는 소...  
395 한 뼘 땅과 한 줌 흙 [2010.9.15] imagefile
관리자
9231   2010-09-16
2010년 9월 15일 수요일, 새벽에 비, 종일 맑은 하늘 새벽에 억세게 비가 내렸다. 4시 30분. “오늘 지리산 멧돼지들이 동강에서 산청으로 산행을 한다는데 어쩌지?” 하고 걱정이었는데 구름 속에서 나올까 말까 하던 해님이...  
394 재취 자리 찾는 영감님 [2010.9.14] 2 imagefile
관리자
11646   2010-09-15
2010년 9월 14일 화요일, 날씨 맑음 아침에 눈을 떴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 오늘 오후 수업이 두 가지로 겹친다. "시창작교실"을 가자니 "약초교실"의 야생 꽃차 만드는 법 강의를 듣고 싶고, 야생 꽃차 수업을 듣자니 시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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