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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8 눈 위에 사랑을 새기는 남자를 믿지 마시라! [2023.2.12] imagefile
관리자
2158   2023-02-13
2023년 2월 12일 일요일. 흐림 금요일 아침. 요즘은 날씨가 차서 해가 떠오를 때쯤 침실 커튼을 연다. 그런데 커튼을 열자 “아 ~하느님은 온 세상을 놀라운 솜씨로 백설 세계를 만들어 놓으셨다!” 그것도 간밤에 우리 모두 ...  
4197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2023.2.9] imagefile
관리자
2352   2023-02-10
2023년 2월 9일 목요일. 맑음 수요일 아침. 임신부님 생일이어서 '은빛 나래단'에 벙개를 쳤다. 남해 형부는 이웃 사람을 점심에 집으로 초대한 터라 못 온다 하고, 백수인 나머지는 만나자면 만난다. 동의보감촌에 있는 '산청...  
4196 '여보, 올해는 우리 제발 아프지 말자구요' [2023.2.7] imagefile
관리자
2057   2023-02-07
2023년 2월 7일 화요일. 맑은 봄날씨 수도관에 쓸 방한용품을 사러 화계에 가는 길. 종일 집에 있을 드물댁에게 바람이라도 쐬게 해주려고 전화를 했더니 "내, 지금 마을회관에 와 있소."라는 아줌마의 들뜬 목소리. 한참 맘고생...  
4195 설날이 가족 명절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 축제 [2023.2.5] imagefile
관리자
2311   2023-02-06
2023년 2월 5일 일요일. 맑음 정월대보름 휴천재가 처음 지어졌을 때(1994) 마당에 잔디를 깔고 쭈그리고 앉아 풀을 뽑아내고 정성스레 키웠다. 그러나 20~30년이 지나며 진이네가 농사에 전념하면서 트럭이 드나들고 그 집에서 ...  
4194 '하느님께 좋은 아이들을 배급 받은' 행운 [2023.2.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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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5   2023-02-03
2023년 2월 2일 목요일. 맑음 어제는 빵고신부 생일. 집을 떠났으니 내가 챙길 수는 없고 ‘미역국이나 먹었냐?’ 물으니 ‘그런 것 챙겨 먹는 사람 수도원에는 하나도 없어요.’ 모든 잡다한 세상사에서 자유로워진 모습이 ...  
4193 "자존감을 얼마나 빵빵하게 키워줬던지..." [2023.1.31]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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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6   2023-02-01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맑음 어제는 봉재언니 생일이고 오늘은 보스코의 영명축일. 미루 총무가 '은빛나래' 축하모임을 주선했으니 작년 12월 24일에 만난 지 한달만이다. 원지에서 만나 점심으로 추어탕을 함께 먹고 봉재언니...  
4192 '좋은 일은 쌍으로 오는 일이 없고 나쁜 일은 혼자 오는 일이 없다'더니 [2023.1.29]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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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7   2023-01-30
2023년 1월 29일 일요일. 흐리고 눈발 금요일 아침 여전히 날씨는 추웠다. 얼어붙은 온수를 겨우겨우 녹여낸 다음인지라 더운 물 수도꼭지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게 해놓았기에 별 걱정 안 했다. 그래도 온수 꼭지를 틀면 쏴아 ...  
4191 낡은 사람은 낡은 집이 좋다 [2023.1.26]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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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6   2023-01-27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흐리고 눈 날림 날씨가 차다고 하지만 집안 온도가 21도나 되니 수도 얼겠다는 걱정은 안 했다. 그런데 어제 아침 세수를 하려고 물을 틀었다가 ‘아차!’ 싶었다. 큰딸 이엘리 말로는 TV에서 “온수...  
4190 '엄마가 다 해 줄 께'로 수련받은 결혼생활 50년이 ... [2023.1.24]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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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   2023-01-25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맑음 아들이 집에 머문 시간은 3박4일. 365일 중 우리와 함께 할 시간은 정말 짧다. 아침 식사를 하고도 얼른 일어나 설거지를 하고 자기가 자고 간 침대 시트도 다 젖혀둔다. 빨기만 하면 된다. ...  
4189 명절일수록 사람이 얼마나 귀한지 절실해진다 [2023.1.2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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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6   2023-01-23
2023년 1월 22일 일요일. 흐림 아들이 온다고 보스코는 머리를 깎고 나는 시장을 보고 구석구석 집안 청소도 한다. 말하자면 부대장 방문으로 내무사열을 받는 쫄병 같달까? 덕분에 구석구석 뒤져내고 목욕탕도 나무 깔판을 다...  
4188 새끼낳은 떠돌이가 오니 제 밥그릇을 내주고는 뒤로 물러서더라는 삽살이 [2023.1.19] 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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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   2023-01-20
2023년 1월 19일 목요일. 맑음 며칠 전부터 서랍마다 뒤지며 돈을 넣어두었던 봉투를 찾았다. '가재잡고 도랑치고' 돈 찾으면서 서랍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 버릴 것은 버리며 정리도 했다. 그런데 도랑을 치웠으면 가재를 잡아...  
4187 가난한 사람들은 늘 곁에 넘쳐 나니까... [2023.1.17]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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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4   2023-01-18
2023년 1월 17일 화요일. 맑음 일요일 저녁 공소미사 가는 나를 보겠다며 드물댁이 자기 집 툇마루문을 열고 앉아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월요일 아침 8시 20분에 데리러 올 테니까 핸폰에서 '여덜씨~'하면 날 기다리고 있으...  
4186 '딸 따라 강남길' [2023.1.15]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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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   2023-01-16
2023년 1월 15일 일요일 금요일. 전날 내린 비로 휴천재 앞산은 물안개가 산허리를 휘감고 있다. 가끔 힐끗힐끗 보이는 잡목 숲에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꼬리 잇기를 하듯 산자락이 숨었다 보였다 ‘재미지게’ 놀고 있다. 김...  
4185 가정의 기둥인 아내가 '훌훌' 떠나버리고 싶게 만드는 가정 폭력 [2023.1.1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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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2023-01-13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맑음 2014년 1월에 아래층 사는 진이네가 휴천재에 붙여 짓고서 생업으로 삼던 '송지건강원'(개소주와 흑염소)을 접으면서 그 공장시설도 철거했다. 로마에서 돌아와 5년 가까이는 내가 그 건물 뒤에 붙...  
4184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다!" [2023.1.10]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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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2023-01-11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맑음 오늘 안중근 의사의 순국을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을 보았다. 문섐 부부가 새해를 맞아 남원에서 만나 영화도 보고 점심도 먹자고 연락이 왔다. 우리도 두 사람이 보고 싶던 터. 남원 ‘N...  
4183 '여긴 우리 동넨게 내가 식히는 대로 혀!' [2023.1.8] 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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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   2023-01-09
2023년 1월 8일 일요일. 맑음 금요일. 한신대 1년 후배 오성애가 하느님 나라로 돌아갔다. 내가 다닐 적에 우리 학교 한국신학대학 여학생 수가 모두 해야 30명이 될까 말까 하는 수라서, 더구나 1년 앞뒤 선후배들은 마치 ...  
4182 "가도 그새 안 컸겄소?" 드물댁 핸폰 속의 소녀 [2023.1.5]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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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   2023-01-06
2023년 1월 5일 목요일. 흐림 오늘 바티칸에서는 베네딕토 16세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우리가 대사로 2004년에 참석했던 요한 바오로 2세의 성대한 장례식이 기억난다. 무려 4반 세기 교황직에 있었고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를 ...  
4181 그들 영혼의 손길이 내 마음을 감싸주는 따스함 [2023.1.3]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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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   2023-01-04
2023년 1월 3일 화요일. 맑음 새벽 5시에 일어나면 실내온도가 19도 정도다. 심야전기 온수보일러 물은 85도로 덥혀졌다. 7시까지 두 시간 가량 보일러를 켜면 실내온도는 21도, 물온도는 82도로 떨어진다. 난방을 끄고 85도로 ...  
4180 프란체스코 교황님께 자리를 내주신 베네딕토 16세 [2023.1.1]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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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   2023-01-01
2023년 1월 1일 일요일 새해. 맑음 새해 새 아침 제일 먼저 인사를 해 온 사람은 큰아들네 부자. 스위스는 아직도 2023년까지 두어 시간 남았는데 이미 새해 아침을 맞는 지리산 할매 할배에게 새해 인사를 올린단다. 큰 ...  
4179 '역시 욕은 욕으로 갚는 게 아닌가벼' [2022.12.29]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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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8   2022-12-30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맑음 올해도 다 가고 사흘 남았다. 내 손가락 수술로, 보스코의 폐암수술로 스산했고 사람들 걱정도 끼치고. 팔순을 넘긴 보스코는 심장 스턴트와 폐수술, 칠순 중반에 다가가는 나는 눈과 손과 무릎...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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