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407
번호
제목
글쓴이
4207 까매진 손톱은 '농부의 시간이 왔다'는 신호 [2023.3.4] imagefile
관리자
2104   2023-03-06
2023년 3월 4일 토요일. 맑음 수술 후 보스코의 행동이 좀 달라졌다. 작년에만 해도 ‘배나무 가지치기를 언제 하려는가?’ 속이 터져 내가 잔소리를 해야 했다. 심지어 어떤 해엔 미루고 미루다 여름에 전지작업을 하기도 했...  
4206 '고백성사 안 봐도 되는 복숭아밭’' [2023.3.2] imagefile
관리자
1851   2023-03-03
2023년 3월 2일 목요일. 맑음 이웃 사는 친구가 손목이 몹시 불편하다더니 요즘엔 걷는 다리도 편치 않단다. 하나둘 망가져 가는 장난감처럼, 몸의 어느 쪽이 어긋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옆에서도 뻔히 보이니 안타깝기만하다. ...  
4205 우리집에는 화성에서 온 남자와 지구의 여인이 함께 산다 [2023.2.28] 2 imagefile
관리자
2643   2023-03-01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맑음 우리집에는 화성에서 온 남자와 지구의 여인이 함께 산다. 침대에 누우면 나한테 시집을 읽어주거나 하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다 말고 내게 돌연 신학강좌를 시작했다. 그가 즐겨 본 시리즈물 「...  
4204 낯익던 노인들 앞산 옆산에 뗏장 덮고 잠들어 있다 [2023.2.26] imagefile
관리자
1692   2023-02-27
2023년 2월 26일 일요일. 맑음 요즘 일기예보가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따스해 일교차가 크겠다고 잔뜩 겁을 주곤 하지만 흐르는 계절을 거스릴 수는 없다. 창앞에 매화는 만개해 가고 어느 하루 갑자기 꽃샘 추위가 변덕만 ...  
4203 '빨치산의 딸'이 쓴 『아버지의 해방일지』 (2023.2.23) imagefile
관리자
2438   2023-02-24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맑음 여행은 언제나 사람을 들뜨고 설레게 한다. 요즘 사랑하는 아우님 희정씨의 남미 5개국 여행기를 읽으며 대리 만족 중이다. 동남아나 몽골처럼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 곳이라면 가볼까 하다 가도, ...  
4202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유 있는 구호 [2023.2.21] imagefile
관리자
1907   2023-02-21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맑음 얼마 전부터 속이 많이 쓰리고 아파 궁리 끝에 그제 일요일부터 ‘효소 절식’을 시작했다. 사람을 제외한 모든 짐승이 몸이 아프거나 특히 위장이 거북하면 먹기를 멈추고 아픈 곳을 달래며 ...  
4201 '앞에 옆에가 모다 내 거울이여' [2023.2.19] imagefile
관리자
1840   2023-02-20
2023년 2월 19일 일요일. 비오다 오후에 날이 갬 금요일에는 얼마 전 친정어머님이 돌아가신 문섐 부부와 점심을 함께 하며 위로해 드리자고 실상사 앞에서 만났다. 울엄마랑 같은 양로원 ‘유무상통’에 오래오래 함께 계셔서 ...  
4200 휴천재의 겨울 하루 [2023.2.16] imagefile
관리자
1796   2023-02-17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흐림 새벽에는 이슬비가 오더니 아침에는 싸락눈이 내린다. 둘이서 내다보며 싸락눈이 마악 몽우리를 터뜨리기 시작한 매화를 상하게 할까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영하 17도에도 그 여린 꽃눈을 지켜냈...  
4199 "주님의 자비로 새날을 맞이하였사오니..." [2023.2.14] imagefile
관리자
1829   2023-02-15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맑음 어제는 날씨가 잔뜩 흐려있었다.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낀 지리산은 흑백 사진이나 수묵화 같은 형언키 어려운 신비감을 준다. 우리 서울집에 사는 사진작가 강레아는 비오는 날이나 눈 내린다는 ...  
4198 눈 위에 사랑을 새기는 남자를 믿지 마시라! [2023.2.12] imagefile
관리자
1858   2023-02-13
2023년 2월 12일 일요일. 흐림 금요일 아침. 요즘은 날씨가 차서 해가 떠오를 때쯤 침실 커튼을 연다. 그런데 커튼을 열자 “아 ~하느님은 온 세상을 놀라운 솜씨로 백설 세계를 만들어 놓으셨다!” 그것도 간밤에 우리 모두 ...  
4197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2023.2.9] imagefile
관리자
2064   2023-02-10
2023년 2월 9일 목요일. 맑음 수요일 아침. 임신부님 생일이어서 '은빛 나래단'에 벙개를 쳤다. 남해 형부는 이웃 사람을 점심에 집으로 초대한 터라 못 온다 하고, 백수인 나머지는 만나자면 만난다. 동의보감촌에 있는 '산청...  
4196 '여보, 올해는 우리 제발 아프지 말자구요' [2023.2.7] imagefile
관리자
1802   2023-02-07
2023년 2월 7일 화요일. 맑은 봄날씨 수도관에 쓸 방한용품을 사러 화계에 가는 길. 종일 집에 있을 드물댁에게 바람이라도 쐬게 해주려고 전화를 했더니 "내, 지금 마을회관에 와 있소."라는 아줌마의 들뜬 목소리. 한참 맘고생...  
4195 설날이 가족 명절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 축제 [2023.2.5] imagefile
관리자
2098   2023-02-06
2023년 2월 5일 일요일. 맑음 정월대보름 휴천재가 처음 지어졌을 때(1994) 마당에 잔디를 깔고 쭈그리고 앉아 풀을 뽑아내고 정성스레 키웠다. 그러나 20~30년이 지나며 진이네가 농사에 전념하면서 트럭이 드나들고 그 집에서 ...  
4194 '하느님께 좋은 아이들을 배급 받은' 행운 [2023.2.2] imagefile
관리자
2323   2023-02-03
2023년 2월 2일 목요일. 맑음 어제는 빵고신부 생일. 집을 떠났으니 내가 챙길 수는 없고 ‘미역국이나 먹었냐?’ 물으니 ‘그런 것 챙겨 먹는 사람 수도원에는 하나도 없어요.’ 모든 잡다한 세상사에서 자유로워진 모습이 ...  
4193 "자존감을 얼마나 빵빵하게 키워줬던지..." [2023.1.31] imagefile
관리자
2092   2023-02-01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맑음 어제는 봉재언니 생일이고 오늘은 보스코의 영명축일. 미루 총무가 '은빛나래' 축하모임을 주선했으니 작년 12월 24일에 만난 지 한달만이다. 원지에서 만나 점심으로 추어탕을 함께 먹고 봉재언니...  
4192 '좋은 일은 쌍으로 오는 일이 없고 나쁜 일은 혼자 오는 일이 없다'더니 [2023.1.29] imagefile
관리자
1830   2023-01-30
2023년 1월 29일 일요일. 흐리고 눈발 금요일 아침 여전히 날씨는 추웠다. 얼어붙은 온수를 겨우겨우 녹여낸 다음인지라 더운 물 수도꼭지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게 해놓았기에 별 걱정 안 했다. 그래도 온수 꼭지를 틀면 쏴아 ...  
4191 낡은 사람은 낡은 집이 좋다 [2023.1.26] imagefile
관리자
1962   2023-01-27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흐리고 눈 날림 날씨가 차다고 하지만 집안 온도가 21도나 되니 수도 얼겠다는 걱정은 안 했다. 그런데 어제 아침 세수를 하려고 물을 틀었다가 ‘아차!’ 싶었다. 큰딸 이엘리 말로는 TV에서 “온수...  
4190 '엄마가 다 해 줄 께'로 수련받은 결혼생활 50년이 ... [2023.1.24] imagefile
관리자
1763   2023-01-25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맑음 아들이 집에 머문 시간은 3박4일. 365일 중 우리와 함께 할 시간은 정말 짧다. 아침 식사를 하고도 얼른 일어나 설거지를 하고 자기가 자고 간 침대 시트도 다 젖혀둔다. 빨기만 하면 된다. ...  
4189 명절일수록 사람이 얼마나 귀한지 절실해진다 [2023.1.22] imagefile
관리자
2181   2023-01-23
2023년 1월 22일 일요일. 흐림 아들이 온다고 보스코는 머리를 깎고 나는 시장을 보고 구석구석 집안 청소도 한다. 말하자면 부대장 방문으로 내무사열을 받는 쫄병 같달까? 덕분에 구석구석 뒤져내고 목욕탕도 나무 깔판을 다...  
4188 새끼낳은 떠돌이가 오니 제 밥그릇을 내주고는 뒤로 물러서더라는 삽살이 [2023.1.19] 2 imagefile
관리자
1822   2023-01-20
2023년 1월 19일 목요일. 맑음 며칠 전부터 서랍마다 뒤지며 돈을 넣어두었던 봉투를 찾았다. '가재잡고 도랑치고' 돈 찾으면서 서랍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 버릴 것은 버리며 정리도 했다. 그런데 도랑을 치웠으면 가재를 잡아...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