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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7 "삶은 기적이다" [2024.6.13] newimagefile
관리자
67   2024-06-13
024년 6월 13일 목요일. 맑음 배나무가 자라니까 그러나? 매해 배를 싸는 봉지 숫자가 늘어난다. 싸다보니 꾀가 생겨서 싸기 불편하거나 눈을 가로막고 성가시게 하는 배알과 잎은 모두 제거한다. 우리 둘이서 닷새째 배봉지를...  
4406 전순란 인생에 '빠꾸'는 없다! [2024.6.11] imagefile
관리자
216   2024-06-11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맑음 휴천재에 능소화의 계절이 왔다 새벽에 일어나 배밭으로 내려간 보스코를 따라 나선다. 땡볕에 사다리에 올라가 배봉지를 싸는 일이 쉽지 않아 아침 일찍 작업을 하는데 요즘처럼 허리까지 성하...  
4405 "노래는 귀로 듣는 게 아니라 눈으로 들어야(?)" [2024.6.9] imagefile
관리자
236   2024-06-10
2024년 6월 9일 일요일. 맑음 금요일 새벽. 밤새 잠 못 이루던 보스코가 3시가 넘어 잠들었다. 요즘은 사흘에 한번씩 이런다. 낮잠이라도 자고서 이러면 좋겠는데 낮잠도 못 잔다. 늙으면 잠이 없어진다며, 죽으면 영원히 잘...  
4404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2024.6.7] imagefile
관리자
295   2024-06-06
2024년 6월 6일 목요일. 맑음 일꾼들이 집일을 하고 나면 그 두 배의 잔일이 주인을 기다린다. 박사장이 내 부탁대로 3층 올라가는 바깥계단의 망가진 난간과 층계 일부를 뜯어내고 고친 자리엔 오일스텐까지 칠하고 나니 층계...  
4403 어느 새 아내로서의 주된 업무 : ‘남편의 병원 수행’ [2024.6.4] imagefile
관리자
262   2024-06-04
2024년 6월 4일 화요일. 맑음 월요일 아침. 전날밤 내가 보스코의 발톱을 깎아주다가(허리 부상으로 몸을 굽혀 구두끈을 묶는다든가 양말을 신는다든가 발톱을 깎는 일이 힘들다) 가운데 발가락이 손톱깎이에 물려 약간 상처가 ...  
4402 우리가 사라지는데는 어디에도 흔적 없는 ‘無덤'이 바람직 [2024.6.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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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2024-06-02
2024년 6월 2일 일요일. 맑음 금요일, 지인이 보스코의 건강을 염려하여 폐-CT를 어디서든 빨리 찍게 하려고 백방으로 애를 쓴다. 지난 3월에 찍었어야 했는데 어쩌다 CT촬영을 빠뜨리고 석 달을 넘겼다. 보스코의 주치의는 교...  
4401 한신 은사 이우정 교수님 24주기 [2024.5.30] imagefile
관리자
300   2024-05-30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흐림 서울집 마당에 윤판나물, 은방울꽃이 어찌나 번지던지 캐서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았다. 내일 이우정 선생님 기일(24주기) 한신 가는 길에 ‘문익환 목사님 기념관’(통일의 집) 뜰에 심으라고 갖다...  
4400 “모든 수술이나 치료에서 여성이라는 것은 하나의 악조건"(?) [2024.5.28]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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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2024-05-29
2024년 5월 28일 화요일. 맑음 휴천재를 떠나며 모처럼 구경한 물닭 새벽 4시30분 보스코가 깨운다. “월요일 5시에 떠난다고 안했어?” 아침 6시 출발이라고 분명 얘기했는데... 일어나 차에 마지막 물건들을 챙겨 넣는다. 대...  
4399 성교수의 신발명 농기구 ‘매실따기 족대’ [2024.5.26]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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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2024-05-26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개었다 흐리더니 가랑비 내리기 시작 금요일 새벽. 왕산 옆으로 해님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움직인다. 엊저녁에 벌써 소독약 호스를 담장 넘어 배밭까지 늘여놓았고, 소독통은 전선을 꺼내 충전...  
4398 살레시안 한솥밥을 먹은 옛 벗을 보내는... [2024.5.23]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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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2024-05-23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맑음 눈을 뜨고는 재봉틀을 먼저 작은방 책상 위에 올린다. 검은색 실이 끼워져 있어 흰색으로 윗실과 밑실을 다 바꿨다. 3년 전에 하얀 여름 바지를 하나를 샀는데 허리가 너무 커 품을 줄여야겠다...  
4397 "도시는 사람 몬 살 데드만. 구들장 밑에도 사람이 살고 천정 위에도 사람이 산다고" [2024.5.21]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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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2024-05-21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맑음 날씨가 맑아 어제는 점심을 먹고 윗동네 문상으로 산보를 갔다. 지난 교통사고 이후 처음 가는 길이다. 몇년간 잉구가 ‘일하기 싫어 죽겠다’며 돌보지 않던 몇 마지기 논이 갈리고 까맣게 멀칭...  
4396 '양파는 누워서 큰다' [2024.5.19]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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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2024-05-19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금요일. 잠이 안오는지 밤새 서재와 거실에서 서성이는 보스코 때문에 나도 밤을 뜬눈으로 샌 듯하다. 5시가 되니 희뿌연 미명에 잠마져 이부자리를 걷고 일어나자 보스코는 서재로 가버린다. 더는 도리...  
4395 "윤을 위한 퇴진곡... 앞서서 나가니...” [2024.5.16]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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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2024-05-17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맑음 거의 해마다 석탄일에 실상사에 아기부처님 목욕시켜드리러 갔었는데(2015년 사진) 5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 왕산을 한참 동쪽으로 지나 휴천재의 왼편 소나무밭으로 해님이 잘생기고 건장한 ...  
4394 정말 여자는 아플 권리도 없다 [2024.5.14]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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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2024-05-15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맑음 올해는 텃밭에 채소를 가득 심어 놓고도 별로 먹을 생각이 없다. 보스코가 폐암 수술 후 와파린을 먹으면서 병원에서는 비타민K가 들어있는 음식을 못 먹게 하는데 대표적으로 콩제품이 포함된다....  
4393 “집에 가면 울 각시 있다아~!” [2024.5.1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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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2024-05-12
2024년 5월 12일 일요일. 맑음 금요일. 아침까지 멀쩡하던 보스코가 부정맥으로 정신을 놓는다. 우황청심환도 먹고, 혀 밑에 넣는 약도 넣고 온갖 짓을 다 한 후에야 잠들었다 깨어서는 정신을 차린다. 장출혈로 고생하다가 겨...  
4392 ‘너무 늙어버린 농촌’ [2024.5.9]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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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2024-05-10
2024년 5월 9일 목요일. 맑음 “에~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데이, 힘 들드라도 면사무소에서 행사 준비를 했사오니 모두 참석하시기 바랍니데이. 점심은 부페로 준비한답니다. 가셔서 참석하시고 노래자랑이랑 춤도 추시고 점심도 만나...  
4391 남자, '부모를 떠나 아내를 찾아가는 나그네' [2024.5.7]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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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2024-05-08
2024년 5월 7일 화요일. 온종일 비 월요일. 눈을 뜨며 '이 하루를 어떻게 나눠 써야 되지?'를 먼저 생각한다. 서쪽 커튼을 열고 창밖에 신록으로 무성한 지리산을 본다. 감동 끝에 둥지를 튼 직박구리 한쌍도 번갈아 나와서 ...  
4390 밭농사가 아직은 내게 일이라기보다 놀이이지만... [2924.5.5] 1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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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2024-05-05
2024년 5월 5일 일요일. 비 세 주간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삶의 현장 휴천재로 돌아왔다. 병원생활을 잘 마쳤다고 김원장님 부부가 남원 의료원에 찾아와 점심을 마련해 주셨다. "퇴원기념 오찬'이랄까? 보스코는 두 분...  
4389 섭리 따라 갖가지 불평등을 허락하시지만 죽음만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마련하신 분 [2024.5.2] 3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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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2024-05-02
2024년 5월 2일 목요일. 맑음 5월1일. 노동절이어서 병원도 직원들도 모두 쉬는데, 남원의료원 접수실 앞에 늙수그레한 사람부터 허리가 기억자로 꺾인 할머니까지 수십명이 앉아서 접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직이 “오늘 ...  
4388 '반병이나 남은 물'과 '반병밖에 안 남은 물' [2024.4.30]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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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2024-04-30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흐림 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4월을 꼬박 병원에서 보내자니 '좀 거시기하다'(여긴 전라도). 그래도 나는 아픈 사람보다는 낫다. 그나마 여기 남원의료원은 자연에 둘러싸여 먼지 나는 도시의 숨막히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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