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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이쁜 것도 미운 것도 한 곳에서 나오더라" [2009.12.28] imagefile
관리자
11558   2009-12-29
2009 년 12월 28일 월요일, 날씨 흐림 날씨가 몹씨 춥다. 모두들 몸을 웅숭거리고 모자를 쓰거나 코트를 입고서 고개를 푹 숙인 채로 걷는다. 아무도 눈에 안 보이고 각자의 냉기 속에 빠져서 자기 발끝만 생각하는 모습들...  
133 아들 덕분에 철학자가 된 사나이 [2009.12.27] imagefile
관리자
11346   2009-12-27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오후에 싸락눈이 내림 어제 저녁 깨끗이 뒷정리를 하고서 잠들었으므로 아침에 일어나서도 기분이 좋았다. 11시 주일미사에 가면서, 우리는 미사에 참례만 하면 되지만 하루 건너 대축일을 연...  
132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사람들 [2009.12.26] imagefile
관리자
16025   2009-12-27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날씨 흐림 3층 다락방에서 내다본 삼각산(북한산). 모처럼 눈이 내렸다 오늘은 성스테파노 축일이다. 아침기도를 하다 보니 우리 주변의 스테파노라는 이름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금년 2월에 돌...  
131 "세상에! 하느님이 나를 닮았어! " [2009.12.25] imagefile
관리자
11726   2009-12-26
2009년 12월 25일 금요일, 눈이 오지 않는 크리스마스 우이성당의 말구유 저녁 자정미사를 못했으므로 아침 11시 우이성당 미사에 나갔다. 보스코는 평일 미사를 나가는 일이 거의 없지만("왕년에 평일미사 충분히 했다."는 ...  
130 기나긴 크리스마스 이브 [2009.12.24] 1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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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7   2009-12-25
2009년 12월 24일 성탄 전야, 목요일, 종일 흐림 오늘로 대림초를 켜고서 소성무일도를 바치는 마지막 날이다. 작년에 켜기시작한 대림초가 이번 주간으로 거의 탔다. 지리산 집에는 마리아 수녀님이 주신 커다란 대림초가 층...  
129 라사냐 요리 강좌 [2009.12.23]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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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23   2009-12-23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날씨 대체로 맑음 새벽 1시 40분까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보스코가 어제 나무를 세우고 빤짝등을 감아 달고 방울들을 달아놓은 터라서 나는 기타 장식들과 바닥과 구슬을 돌리는 것으로 ...  
128 애동지에도 팥죽을 먹었다 [2009.12.22]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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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8   2009-12-23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애동지. 흐린 후 햇빛 일년중 밤이 제일 길다는 동지. 아침 7시에 엄마에게 드리는 매일의 안부 전화에서 "엄마, 오늘이 동지라서 성서방에게 팥죽을 끓여 주려는데 애동지여서 팥죽을 끓이면 안 된...  
127 "차 한 대에서 이리 많은 짐이 나오다니" [2009.12.21] 6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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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30   2009-12-21
2009년 12월 21일, 월요일, 날씨 맑음 크리스마스를 지내러 서울로 왔다. 우리 차는 서울에서 지리산 갈 때도, 지리산에서 서울 갈 때도 한결같이 짐차다. 그래서 두 아들도 "엄마는 우리 차가 일톤 트럭이라도 되는 줄 아나...  
126 "립스틱 짙게 바르고..." [2009.12.20] image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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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   2009-12-21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하루 종일 눈발이 날리다 아침에 창 커틴을 열고 보니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마당과 논들은 그래도 제법 눈이 하얗다. 아침을 먹고 싱건지 항아리를 싸매주러 나가면서 보스코가 엷게 ...  
125 라사냐라는 성탄절 음식 [2009.12.19] imagefile
관리자
11550   2009-12-20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날씨 종일 흐리고 간간이 눈발 뿌림 진이엄마랑 재마스님이 찬바람 속에 집을 나선다. 이렇게 추운 날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어도 잡밖엘 나가고 싶지 않다. 해는 간간이 얼굴을 내미는데 눈발이 ...  
124 "오늘이 영원이고 영원이 오늘입니다" [2009.12.18] imagefile
관리자
10921   2009-12-19
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날씨 맑음, 아침 기온 영하 6도(도정은 영하 9도) 예년에는 아침에 마당에 눈이 많이 쌓이면 보스코가 마당에 나가서 신발로 발자국을 내어 하트를 그리고 하트 안에 "나니"라는 내 이름을 새기곤 ...  
123 저 찬바람 속을 홀로 걷던 수녀 [2009.12.17] imagefile
관리자
11299   2009-12-17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흐리고 춥고 눈발 날리고... 아침에는 잠깐 해가 들기도 하였다. 그 뒤 눈송이가 하나 둘 셀 수 있게 남실거리며 문정리로 춤추고 다녔다. 지리산 하봉과 촛대봉 위로는 하얗게 눈이 내린 게 아마...  
122 "보시기에 좋았더라" [2009.12.16] 5 imagefile
관리자
11186   2009-12-17
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날씨 맑음 날씨가 몹시 춥다.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운 아침이다. 요즘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내년에는 병충해가 심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참인데 모처럼 싸늘해지니까 겨울이 겨울답고 또 반갑다. 여...  
121 "너는 내 운명, 이 웬수야" [2009.12.15] imagefile
관리자
10705   2009-12-16
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흐림 하루종일 흐리고 을씨년스러웠다. 다른 해 같으면 눈이라도 한바탕 쏟아질듯하고 바람마저 몰아친다. 찻잔을 쓸어잡으면 그 온기가 온몸으로 퍼진다. 점심 후에는 보스코와 도정쪽으로 산보를 했...  
120 빠네또네 ??? [2009.12.14] imagefile
관리자
11138   2009-12-15
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날씨는 흐릿하게 맑음 눈을 뜨자마자 보스코가 나를 부른다. 외국으로 보내는 성탄카드에 내 이름으로 사인을 하란다. 그래서 내가 그곳에서 살면서 사귀고 잘 알던 사람들에게는 한두줄 편지까지 써...  
119 "지리산 도사들" [2009.12.13] imagefile
admin
13429   2009-12-15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날씨 맑음 아침 7시 55분, 파비아노 선생님이 마산에 함께 가기로 휴천재에 도착하였다. 윤교장님은 칠보단장을 하는지 한참을 기다렸다. 내려온 모습을 보니 칠보단장은 아니고 로마에서 본 불가리아...  
118 "지리산 만인보"를 앞두고 [2009.12.12] 1 imagefile
관리자
10912   2009-12-14
2009년 12월 12일, 토요일 맑음 오후 1시에 화엄사 앞 "가락원"에서 모임이 있었다. 지리산 둘레길 850리를 걷는 "지리산만인보(智異山萬人步)" 운동의 공동대표들 모임이다. 우리는 실상사 앞에서 도법스님과 수경스님의 도반으로 ...  
117 오빠의 추억 [2009.12.11] 1 imagefile
관리자
11040   2009-12-12
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맑음 아침에 눈을 떠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커틴을 걷으면서 햇님이 떠오르는 왕산을 바라보는 일이다. 이틀만에 만나는 햇님이 정말 반갑다. 겨울일수록 반가운 것이 태양이다. 오늘 아침 햇님은...  
116 조개 스파게티 [2009.12.10] imagefile
관리자
11082   2009-12-11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겨울비가 하루 종일 내리다 어제 김장이 끝나서 오늘은 뒷정리도 할겸 좀 쉬면서 책을 보려니 하였다. 다용도실(부엌)에서 그제 양글라라씨가 통영에서 사다 준 싱싱한 바지락에서 해금을 빼려고 소금...  
115 올해 김장에 하느님도 한몫 [2009.12.9] imagefile
관리자
10558   2009-12-10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하루 종일 실비 새벽 5시에 일어나 절인 배추를 뒤집으러 밖에 나왔더니 칠흙처럼 어둡다. 옆산 소나무들이 무리지어 웅성거리고 있다. "야, 나야 나! 짜식들! 내가 좀 일찍 일어났다고 그렇게 ...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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