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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inus, De Magistro

아우구스티누스 교사론

성염 역주

분도출판사

2019.8.30.

 

아우구스티누스는 388년 부활절, 밀라노에서 아들 아데오다투스와 함께 암브로시우스 주교에게 세례를 받은 후 이탈리아를 떠나 아프리카로 돌아가 고향 타가스테에 머무르면서 부친의 저택에 수도원을 열었다. 교사론은 아우구스티누스와 당시 18세였던 그의 아들이 나눈 부자간의 대화록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평생 동안 언어의미를 둘러싸고 철학적 사색을 펼쳤다. 거의 40년에 이르는 저술 활동에서 자유 학예, 언어와 소통의 문제, 상징과 실재 세계를 다루는 저서들을 꾸준히 집필했는데, 언어가 과연 인간 소통과 지식 전달, 특히 계시의 도구가 되는지를 부단히 탐구하였다. 이 주제는 초기 대화편 질서론과 본서 교사론에서 심도 있는 토론으로 전개되며, 그리스도교 교양삼위일체론에서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