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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20분에 가이드가 울려주는 모닝콜을 듣고 아침을 먹고 8시 20분에 호텔을 나섰다. 뭄바이에서 콜카타 가는 10시 기차여서 역으로 서둘러갔다. 그런데 뭄바이에서 오는 기차는 장장 7시간 연착이란다.
그 시간을 어디서 어떻게 보낼 것인가, 비행기 편은 없는가, 내일이라도 비행기로 가기로 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편이 어떨까를 의논하고 벼라별 수를 써 보았지만 허사였다.
기차는 예측대로 7시간 가량 연착한 4시 50분에 도착하였다. 기차에서 9시에 식사가 배급되고 10시가 넘어서 우리는 의자 밑의 가방에 쇠사슬을 꽁꽁 묶어놓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8 시간 넘게 역전에서 기다리며 이러저러한 장면들이 사진에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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